2025년 을사년 마지막날, 인천을 수놓은 명승부…풀세트 접전을 끝낸 건 누구? 현대건설 ‘블로퀸’양효진의 결정적인 블로킹 2개였다 [인천 현장 리뷰]

그럼에도 두 팀은 2025~2026시즌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카리를 비롯해 ‘연봉퀸’ 양효진, 정지윤까지 주축 공격수들이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강성형 감독의 지속적인 관리와 세터 김다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팀들을 연이어 누르고 있다. 흥국생명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세밀한 전술과 운영으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31일 4라운드 맞대결 전까지 현대건설은 3라운드 6전 전승을 달리며 승점 36(12승6패)로 선두 도로공사(승점 40, 15승3패)에 승점 4 뒤진 2위, 흥국생명은 승점 29(9승9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까지는 두 팀 모두 만족스런 성과로 반환점을 돌았다.


걸린 게 많은 맞대결인 만큼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2세트는 리시브에서 승패가 갈렸다. 1세트는 리시브 효율에서 현대건설이 33.33%로 흥국생명(19.05%)을 압도했다. 3라운드 MVP를 수상한 국가대표 주전 세터 김다인의 물오른 운영 아래 자스티스, 이예림, 카리가 각각 6,5,5점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가져가며 현대건설이 1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중반까지 1~2점차 접전을 펼치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기세를 잡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13-12에서 카리의 퀵오픈과 피치의 포히트 범실, 이예림의 퀵오픈 성공까지 엮어 16-12로 달아났다. 정지윤의 컨디션 난조로 이날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이예림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방점이 찍히는 아웃사이드 히터지만, 이날은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이며 화력에 힘을 더했다. 이후 안정적으로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23-17에서 자스티스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24-18에서 양효진의 전매특허인 ‘앞차’(개인시간차성 오픈 공격)가 흥국생명 코트를 때리며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리시브 효율(60%-39.13%)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엔 정신적 지주 양효진이 있었다. 오픈 공격에 이어 레베카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내며 다시금 분위기를 현대건설로 끌고 갔고, 14-10에서 양효진이 다시 한 번 레베카의 공격을 막아내며 3시간 15분에 걸친 명승부를 세트 스코어 3-2(25-20 19-25 25-18 15-25 15-10)으로 끝냈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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