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과 딥시크, 라부부…중국이 뽑은 한·중 10대 이슈

이명철 2025. 12. 31.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한·중 정상이 만나고 양국이 비자 면제 조치를 통해 교류를 확대하며 올해 한·중 관계가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국 국무원이 발행하는 한국어 잡지 '월간 중국'은 31일 올해 한·중 10대 이슈로 △한·중 정상 외교 새 국면 개척 △중국, 한국 이어 APEC 의장국 공식 수임 △항일 전쟁 승리 공동 기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 △쌍방향 비자 면제 조치 △국경을 초월한 한·중 영웅 △중국 테크 혁신 반향 △한·중 해경 공조 △중국 아트토이 열풍 △한국 패션 스트리트 브랜드 중국 진출 박차를 선정해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문국 산하 매체, 2025년 한·중 10대 이슈 선정·발표
양국 정상회담 등 관계 개선 기반 마련, 교류도 활성화
中 첨단기술·아트토이 인기, 韓 패션 브랜드 중국 진출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한·중 정상이 만나고 양국이 비자 면제 조치를 통해 교류를 확대하며 올해 한·중 관계가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등 중국의 첨단 기술이 한국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한국의 패션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한 것도 주요 이슈로 뽑혔다.

중국 상하이 팝마트 매장에 라부부가 진열돼있다. (사진=AFP)

중국 국무원이 발행하는 한국어 잡지 ‘월간 중국’은 31일 올해 한·중 10대 이슈로 △한·중 정상 외교 새 국면 개척 △중국, 한국 이어 APEC 의장국 공식 수임 △항일 전쟁 승리 공동 기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 △쌍방향 비자 면제 조치 △국경을 초월한 한·중 영웅 △중국 테크 혁신 반향 △한·중 해경 공조 △중국 아트토이 열풍 △한국 패션 스트리트 브랜드 중국 진출 박차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0월말 열린 APEC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을 국빈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다. 월간 중국은 시 주석의 11년 만에 국빈 방한이자 이 대통령 취임 뒤 양국 정상의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APEC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시 주석은 이후 의장국 인계식에서 중국이 내년 11월 광둥성 선전에서 APEC 제33차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양국 APEC 의장국의 원활한 인계는 APEC 협력 메커니즘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대한 국제·지역 사안에서 나타나는 중·한 상호 지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오른쪽) 대통령이 지난달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 인계식에서 2026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 지위를 넘기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광복 80주년이자 중국의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았다는 시기도 지목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중국은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조치를 시행 중이다. 올해 1~10월 양국 상호 방문 규모는 700만명 이상으로 2024년 한 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다.

월간 중국은 “비자 면제 정책은 양국 관광객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양국간 민간 문화 교류와 이해를 한층 심화시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민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생성형 AI인 딥시크와 유니트리(중국명 위수커지)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은 중국의 과학기술 성과를 홍보했다. 한국 언론과 학계, 기업계 등은 잇달아 중국 과학기술 혁신 체계로 눈을 돌렸으며 중국 과학기술 제품도 한국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는 판단이다.

중국 기업 팝마트의 인형 ‘라부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도 퍼진 사례도 중요한 이슈였다. 한국의 젊은 세대가 중국의 창의적 제품을 적극 수용한다는 점에서 양국 문화 교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의 한 포럼에 유니트리 로봇이 전시돼있다. (사진=AFP)

반대로 이미스(EMIS), 레스트앤레크레이션(Rest&Recreation) 등 한국 패션 브랜드들은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민지에나(minjiena), 레이지지(LAZYZ), 팬시클럽(FANCY CLUB) 등도 상하이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가 상하이에 문을 열었다.

월간 중국은 “한국 스트리트 브랜드는 동아시아 미적 취향에 보다 부합하는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며 “한국 아이돌 스타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제품 홍보까지 이어져 빠르게 젊은 소비자들의 광범위한 호응을 얻었고 중국 패션 리테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