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존재감 키우는 BYD…한국 시장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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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브랜드가 존재감을 키우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가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당장은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보지 못해도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을 하면서 시장 전략을 파악하고,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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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독일의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저가 전기차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이들 업체가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확대로 중장기 신뢰를 꾀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3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를 보면, 지난 1~11월 중국 자동차 업체의 유럽 내 판매량은 30만17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9625대)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비야디(BYD)는 해당 기간 유럽 판매량이 11만7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배 급증했다. 상하이 자동차(SAIC Motor)도 1년 새 1.4배 증가했다. 이는 미국·독일 등이 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줄인 상황에서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의 친환경차 수요를 잡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유럽 내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요는 각각 27.6%, 33.1% 증가했지만, 휘발유·경유 등 내연기관차 수요는 각각 18.6% 24.4% 감소했다.
유럽에서 팔리는 중국 브랜드 자동차 모델에 탑재된 각종 스마트 기능도 수요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계 자동차는) 가격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등 기능면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비야디가 시장 진출 1년을 앞두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 고객과의 접점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동해안권 전기차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포항시에 ‘비야디 오토 포항 전시장’을 열었다. 인기 모델을 시승할 수 있는 승용 전시장으로 12월에만 이런 전시장을 화성·천안·파주·안성 등에 총 5개 마련했다. 29일 기준으로 전국 비야디 전시장은 29곳이고 서비스센터는 16곳이다.
이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노력의 하나로, 실제 성과도 나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비야디의 승용차 국내 판매량은 1164대로 전월(824대) 대비 41.3%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올 한해 누적 판매량은 5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브랜드가 존재감을 키우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가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당장은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보지 못해도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을 하면서 시장 전략을 파악하고,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의 올 1~11월 누적 중국 시장 점유율은 0.87% 수준에 그친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및 차량의 지능화 속도가 매우 빠른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유하영 기자 y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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