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다’ 정청래 38%·장동혁 28%…민주당 41%·국민의힘 24% [경향신문·한국갤럽]

경향신문 신년 및 창간 80주년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각각 38%와 28%로 나타났다. 양당 대표와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중도층에서 더 벌어졌다.
경향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0명에게 정 대표와 장 대표의 역할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정 대표는 ‘잘하고 있다’ 38%, ‘잘못하고 있다’ 48%로 집계됐다. 장 대표는 ‘잘하고 있다’ 28%, ‘잘못하고 있다’ 56%였다. 두 대표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지만 장 대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의 2배였다.
두 대표 간 긍정 평가 격차는 중도층에서 더 컸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정 대표(39%)가 장 대표(23%)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중도층의 43%는 정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고 봤고, 장 대표에 대해서는 59%가 부정 평가했다. 정 대표와 장 대표 모두 중도 확장보다는 지지층 결집을 우선순위 과제로 추진해왔다고 평가된다.
보수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정 대표가 20%, 장 대표는 46%였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정 대표가 58%, 장 대표가 16%였다. 주요 지지층에서의 부정 평가는 정 대표가 34%(진보층)였다. 장 대표는 42%(보수층)로 긍정 평가와 차이가 4%포인트에 불과했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정 대표가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장 대표보다 높거나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서울은 33% 대 31%, 인천·경기 39% 대 29%, 강원 32% 대 26%, 대전·세종·충청 35% 대 22%, 광주·전라 65% 대 12%, 대구·경북 22% 대 36%, 부산·울산·경남 36% 대 32%, 제주 54% 대 1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24%,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등이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주 민주당은 38~46%, 국민의힘은 19~26%를 기록해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중도층에서 더 컸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42%로 국민의힘(14%)의 3배였다. 새해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30%, 국민의힘 31%로 팽팽했다. 부산·울산·경남도 민주당 32%, 국민의힘 30%로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1%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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