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눈·비에 가린 새해…영하권 추위 속 폭설 예보

원소정 기자 2025. 12.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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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마지막날인 31일 저녁부터 제주는 강한 바람과 함께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새해 첫날인 1월1일에는 눈과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면서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제주 전 지역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시작되겠다. 눈은 점차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돼 3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구름 많고 눈·비가 이어지는 날씨 탓에 31일 해넘이와 1일 해돋이는 제주 전 지역에서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부터 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많은 곳 해발 1500m 이상 30㎝ 이상), 중산간 5~10㎝, 해안 1~5㎝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 지역 5~30㎜다.

특히 1일 늦은 밤부터 2일 밤사이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중산간도 2일 새벽부터 밤 사이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동부와 남부 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5도, 최고 10~12도)보다 낮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3~8도, 2일은 아침 -1~2도, 낮 4~7도 분포를 보이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31일부터 제주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산지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1일 밤부터는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 남부앞바다와 남쪽·서부 해상, 동부앞바다까지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쪽바깥먼바다는 2일 오후부터 3일 오전 사이 최대 5m 이상으로 높아지며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은 "강풍과 대설, 풍랑으로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교통 이용객과 선박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