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카카오모빌리티 … 올 M&A 큰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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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새해에는 여러 조 단위 기업들이 인수전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재개가 예상되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공급도 원활해지면서 시장 전체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6년은 국민성장펀드 원년으로 30조원가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M&A 시장에도 긍정적 낙수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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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보유 방산·뷰티 업체 등
조단위 대어급 매물 쏟아져
카카오그룹 사업재편 주목
연기금·공제회 출자 재개에
국민성장펀드 자금도 기대

2025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새해에는 여러 조 단위 기업들이 인수전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재개가 예상되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공급도 원활해지면서 시장 전체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직 매각 초기 단계로 인수전이 본격화되지 않은 기업들의 규모는 총 35조원대에 달한다.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해운이다. 전문가들은 새해 최대어로 HMM을 꼽는다. 기업가치가 최대 13조6000억원에 달하는 HMM은 최근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이 보유 지분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재매각 수순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인수 절차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포스코그룹과 동원그룹이 인수에 앞서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 지분은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각각 35.4%, 35.1%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이 보유한 지분만 시장에 나와도 4조원대 딜이 풀리는 셈이다.
국내외 PEF의 포트폴리오 기업 중 대기 매물로 쌓여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앤컴퍼니의 경우 SK해운과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매각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앤코는 2025년 하반기부터 4조원대 딜이 예상되는 SK해운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한앤코는 2018년 SK해운을 인수해 현재 보유 기간이 9년째에 접어들었다.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는 2022년 SKC의 물적분할 이후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기업이다. 2025년 매출은 4448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200억원대에 달하는 우량 매물이다. 매각 가격은 2조원대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의 1조원대 홈플러스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리매각을 골자로 하는 회생계획안이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돼 매각가격이 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방산 기업 엠앤씨솔루션(약 1조원),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약 2조원), IMM PE의 하나투어 등 매각이 개시될 전망이다.
특히 K뷰티 부문에서는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대어로 꼽힌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은 2025년 초부터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데, 목표 매각 가격이 3조원에 달한다.
국내 대기업 그룹의 사업 재편에 따른 자회사 매각은 새해에도 M&A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카카오헬스케어를 떼어낸 카카오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의 기업가치는 약 5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최대주주인 카카오의 지분 57%를 제외한 지분 가치만 2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합병 12년 차를 맞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5년과 달리 2026년에는 연기금, 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의 PEF 대상 출자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A 매물 소화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많다. 2025년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이 모두 출자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출자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은 국민성장펀드 원년으로 30조원가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M&A 시장에도 긍정적 낙수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성펀드 가운데는 블라인드펀드에 3조9000억원이, 프로젝트펀드에 1조7000억원이 공급될 전망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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