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감독 줄사퇴…‘승부수’ 띄운 3개 구단, 후반기 반등 노린다



프로배구 2025-2026시즌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남자부 7개 구단 중 3개 구단의 사령탑이 교체됐다. 순위 경쟁에서 일찍이 뒤처지거나 후반기 성적을 바싹 끌어올려야 하는 팀이 감독 조기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4명의 감독과 3명의 감독 대행이 이끄는 리그 후반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현재 7개 구단이 각각 17~18경기씩 남긴 가운데 리그는 ‘1강 4중 2약’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를 밟으며 멀찍이 달아났고 2위 현대캐피탈과 5위 OK저축은행의 격차는 승점 5점에 불과하다. 6위 우리카드는 승점 18점, 7위 삼성화재는 10점으로 크게 뒤처져있다.
감독이 가장 먼저 교체된 건 삼성화재다. ‘배구 명가’로 불리던 영광의 시기를 뒤로 하고 올해 창단 이래 최다 연패 기록을 두 차례 경신했다. 구단은 지난 18일 KB손해보험전 패배로 최초 10연패 기록을 썼고 김상우 감독은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고준용 감독 대행의 첫 경기인 지난 23일 한국전력전에서도 패배했지만,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시즌 3승(15패)째를 쌓으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무려 48일 만의 승리다.
6위 우리카드도 결단을 내렸다. 구단은 30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작별하고 박철우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28일 대한항공전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12패(6승)째를 쌓았다. 파에스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운동선수에게 압박감은 직업의 일부다. 대중이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경기장을 찾아오기 때문에 압박감은 특권이다. 이게 싫다면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하지만 지난 2024~2025 시즌에도 파에스 전 감독의 지휘 아래 4위에 머무른 우리카드는 결국 결별을 택했다.
3위 KB손해보험은 상승세를 달리던 중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체제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4연패 후 최근 경기인 25일 대한항공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구단은 30일 “경기력 기복과 팀 운영 전반에 걸친 어려움”에 고민한 끝에 박철우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 차로 바싹 추격하는 한편 4위 한국전력, 5위 OK저축은행에는 승점 4점 차로 쫓기고 있어 언제라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3위까지 주어지는 봄배구 티켓을 두고 후반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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