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진다더니" 소화제 흉내 낸 효소식품.. 과장 광고 주의

제주방송 김재연 2025. 12. 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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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효소식품의 상당수가 건강 기능성 등 과장된 효능을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효소식품은 일반식품으로, 소화 기능성 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데도 시험 대상 11개 중 9개 제품이 '장 건강', '효소 다이어트' 등의 표현을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과대·허위 사실이 포함된 후기를 게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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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오인 광고 유형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 판매되는 효소식품의 상당수가 건강 기능성 등 과장된 효능을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효소식품 11개 제품의 품질·안전성 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효소 역가(활성도)는 제품 표시치 이상으로,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모든 제품이 곰팡이독소나 중금속 등 안전성 기준도 적합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소비자원은 효소식품의 역가는 특정 시험조건(pH6~8, 37℃)에서 측정된 것으로, 실제로는 체내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위산 등 산도(pH) 변화에 따라 효소 활성을 잃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효소식품은 일반식품으로, 소화 기능성 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데도 시험 대상 11개 중 9개 제품이 '장 건강', '효소 다이어트' 등의 표현을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과대·허위 사실이 포함된 후기를 게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1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 유산균이 첨가됐음에도 이들 제품 모두 유산균 수를 표시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해 소비자가 효소식품을 통해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산균을 중복 또는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유산균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소복효소(퍼니붐㈜·16억 CFU/g)'였고, '카무트®브랜드 밀 오리지널 효소(㈜한국생활건강)' 제품은 유산균을 함유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대상 효소식품의 1포당 가격은 249∼1,8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7.2배의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효소식품은 소화제가 아닌 일반식품으로, 질병의 치료나 소화 개선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보조하는 식품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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