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공직 마무리한 고재용 여주시 국장의 따뜻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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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시민 곁에서 행정을 펼쳐온 고재용 여주시 문화복지국장이 공직의 마지막 순간을 '나눔'으로 장식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1993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고 국장은 사회복지과장과 여성가족과장, 문화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복지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을 만났다.
고 국장은 "공직의 마지막 순간에도 여주시민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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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시민 곁에서 행정을 펼쳐온 고재용 여주시 문화복지국장이 공직의 마지막 순간을 ‘나눔’으로 장식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고 국장은 지난 30일 여주시 상거동 여주목마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여주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축하와 박수가 오가는 퇴임의 자리에서 그는 조용히 이웃을 향한 손길을 내밀며, 33년 공직 인생의 마침표를 의미 있게 찍었다.
1993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고 국장은 사회복지과장과 여성가족과장, 문화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복지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을 만났다.
특히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먼저 살피는 행정으로 동료 공직자와 시민들로부터 신망을 받아왔다.
이날 퇴임식은 조정아 부시장으로부터 부이사관 임명장 수여와 공로패 전달, 축사와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지만, 가장 깊은 울림을 남긴 순간은 성금 전달 장면이었다.
고 국장은 “공직의 마지막 순간에도 여주시민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퇴임사에서도 그는 공직자로서의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고 국장은 “33년의 시간 동안 변화의 현장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의 삶에서도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가족과 동료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행정의 성과는 숫자로 남지만, 사람을 향한 마음은 기억으로 남는다.
고재용 국장의 퇴임이 2025년 12월 유독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조용한 기부로 남긴 그의 마지막 선택은 공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며, 여주시민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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