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업황 9개월만에 '확장' 전환…"단기 반등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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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 밖의 성장세로 8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끊어내고 '확장'으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9.2)보다 0.9포인트 상승해 50.1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이후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12월 비제조업 PMI도 50.2로 전월(49.5)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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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의 한 프린팅 공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1/yonhap/20251231145543195onqu.jpg)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 밖의 성장세로 8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끊어내고 '확장'으로 돌아섰다.
중국 춘절(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재고를 비축해두려는 수요에 힘입어 장기적인 침체기를 벗어나게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9.2)보다 0.9포인트 상승해 50.1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 49.2를 상회하는 수치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이후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제조업 PM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50.8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중형기업은 49.8(0.9 상승), 소기업은 48.6(0.5 하락)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운데 생산지수(51.7·전월 대비 1.7 상승)와 신규주문지수(50.8·전월 대비 1.6 상승), 공급자배송시간지수(50.2·전월 대비 0.1 상승)만 50을 넘겼고, 원자재 재고 지수(47.8·0.5 상승), 종업원 지수(48.2·전월 대비 0.1 상승)는 위축 상태를 유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처드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PMI 개선이 실물 지표에서 확인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는 지속적인 회복에 들어갔다기보다는 재정 지출의 월별 변동에 따른 단기적인 활동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큰 틀에서 보면 부동산 침체와 과잉 생산에서 비롯된 구조적 역풍은 2026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 훠리후이도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2월 춘절을 앞두고 연휴 전 재고 비축에 나서면서 신뢰도가 개선된 모습"이라면서 농업, 식품 가공, 식음료 부문의 상승세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12월 비제조업 PMI도 50.2로 전월(49.5)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건설업 기업활동지수는 52.8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고 서비스업 기업활동지수는 49.7로 0.2 올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산한 종합 PMI는 11월 49.7에서 12월에 50.7로 1.0 상승했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민간(루이팅거우) 조사에서도 12월 제조업 PMI가 50.1로 전월(49.9)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공식 통계의 추세와 궤를 같이했다.
루이팅거우 지수는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S&P글로벌과 발표해 '차이신 PMI'로 불리던 것으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보다 민간·수출지향 기업과 중소기업의 경기 동향을 비교적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5% 안팎) 달성을 위해 중국 당국이 막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어느 정도 자신감을 주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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