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반사이익' 한진, 2026년 최대 영업익 달성 예상[줌인e종목]
쿠팡 사태 반사이익, 해외 K-브랜드 역직구 수요 확대도 호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글로벌 사업 성과를 앞세운 한진(002320)이 202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진은 해외사업 공략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2026년 영업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25년이 대외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전반적인 물류 수요가 둔화됐고 여기에 쿠팡의 택배 시장 잠식이 이어지면서 쉽지 않은 한해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말 배송 경쟁과 노조 이슈로 비용 부담도 커졌던 것이 회사의 압박요인이었다고 봤다.
이런 환경에서도 한진은 올해 비교적 선방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한진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택배 운영 효율화와 해외 부문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택배 수익성이 부진했던 사이 글로벌 사업 성과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대형 풀필먼트 센터 확보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한 해외 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최 연구원은 "한진은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풀필먼트 센터를 확보하고 인천 글로벌물류센터(GCD) 처리 능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물류 전략이 가격경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은 고질적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극복할 변화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쿠팡 사태의 반사이익이나 해외 K-브랜드 역직구 수요 확대가 가시화될수록 한진에 대한 재평가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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