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1억 수수 의혹' 서울경찰청 배당...김병기 사건도 차례로 이송
강선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1억 원 수수 의혹
김경, 시의원 공천받아 당선…공천 헌금 묵인 의혹
[앵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측이 당시 예비후보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밖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 수사도 차례로 서울경찰청에 이송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정영수 기자!
강선우 의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 측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3년 전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당시 예비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이 준 1억 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했다며,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상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 의원이 김 전 원내대표에게 이 문제를 알린 후, 김경 서울시의원은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요.
이에 두 사람이 공천 헌금이 오간 정황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관련 인사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이 사건을 맡게 됐습니다.
[앵커]
앞으로 서울경찰청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다른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할 예정인 거죠.
[기자]
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일선 경찰서들이 오늘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이송할 예정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먼저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31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8월 보좌관에게 국정원에 다니는 아들의 업무를 도와줄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입니다.
또 서울 영등포경찰서도 오늘 김 전 원내대표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혐의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송할 예정입니다.
영등포서의 경우,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 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 받고 특혜성 의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원내대표의 쿠팡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건들도 차례로 넘겨받아 직접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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