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투표서 '1표' 확보...美 기자 "개척자"

장성훈 2025. 12. 31.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 최초 MLB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추신수(43)가 첫 표를 얻었다.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 제프 윌슨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투표 용지를 공개하며 추신수에게 투표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현재 유권자 23.1%가 투표용지를 공개했으며, 추신수에게 투표한 기자는 윌슨 1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눈시울 붉어진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최초 MLB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추신수(43)가 첫 표를 얻었다.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 제프 윌슨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투표 용지를 공개하며 추신수에게 투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추신수는 통산 OPS 0.824를 기록한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득표율 5%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인정했다.

윌슨은 "MLB에서 뛴 한국 선수 중 추신수는 독보적인 기록을 냈다"며 "언젠가 한국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때 추신수는 그 길을 닦은 개척자로 언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로 야구가 중단됐을 때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 1000달러를 지원한 선행도 투표 이유로 꼽았다.
레전드들의 기념촬영. 사진[연합뉴스]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16시즌간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3시즌 20-20(도루·홈런)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텍사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를 세웠다.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75% 이상 득표가 필요하며, 5% 미만 시 이듬해 후보 자격을 잃는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발표된다. 31일 현재 유권자 23.1%가 투표용지를 공개했으며, 추신수에게 투표한 기자는 윌슨 1명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