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징계’ 저울질… 韓은 “동명이인 글이 둔갑”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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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의혹을 사실상 '한동훈과 가족의 범행'으로 판단,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면서 윤리위원장 인선 카드를 가진 장동혁 대표가 칼자루를 쥐게 됐다.
한 전 대표는 31일 당무감사위원장이 동명이인 한동훈의 게시글을 가족의 글로 의도적으로 둔갑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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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당무감사 결과 허위 주장
이호선은 “윤리위서 소명하라”
張, 윤리위원장 인선 등 고심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의혹을 사실상 ‘한동훈과 가족의 범행’으로 판단,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면서 윤리위원장 인선 카드를 가진 장동혁 대표가 칼자루를 쥐게 됐다. 한 전 대표는 31일 당무감사위원장이 동명이인 한동훈의 게시글을 가족의 글로 의도적으로 둔갑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리위원장 인선을 1월 중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러 후보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원게시판 이슈를 조속히 처분하기 위한 인선이 아닌, 지방선거를 앞두고 2월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지기 전 윤리위원장 인선이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리위원장에 누구를 앉히는가에 따라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장 대표의 의중이 분명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당 관계자는 “한 전 대표나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인사를 임명하면,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내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윤리위에서 한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의혹 관련 중징계 처분이 이뤄진다면 법적 공방은 불가피하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사실상 공소장 성격을 가지고 있는 당무감사위원장의 전날 결과 발표가 허위투성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호선(당무감사위원장) 씨는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을 제 가족 게시물인 것처럼 조작하는 등 게시물 명의자를 조작해 발표했다”며 “게시물 (게시) 시기도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이나 최근 등 물리적으로 봐도 무관한 것들을 대표사례들이라고 ‘조작’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실제 이 당무감사위원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과 당원게시판 캡처본 사이에는 큰 차이가 발견된다. 이 당무감사위원장은 ‘나경원 정치생명 끊어버립시다’ ‘싹 다 쳐내야 할 건 나경원 유승민 이준석 류’ 등을 한 전 대표 가족이 올린 글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하지만 당원게시판 캡처본을 보면 해당 게시글은 2023년 1월 동명이인 한동훈이 쓴 글이라는 게 한 전 대표의 주장이다.
이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블로그에 추가 글을 통해 “이번 조사는 당무감사위라는 당의 공식 기구가 당헌·당규에 따라 수행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위원회의 공적 행위를 위원장 개인에 대한 형사고소로 대응하겠다는 것은 공과 사의 구분을 못 하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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