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퇴한 김병기…‘공백 최소화’ 발빠른 수습 나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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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사과하며 전격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이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내대표 공석을 채우겠다는 방침을 세우며, 이로 인해 차질을 빚을 것이라 예상되는 통일교 특검법, 2차 종합특검법 등에 대해서도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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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개혁 멈추지 않아”
특검법 차질 우려도 불식
내달 11일 새 원내대표 선출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1/mk/20251231112108436fttv.jpg)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김 원내대표의 사퇴 직후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원내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자를 다음달 11일 선출하기로 했다. 진선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홍기원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이미 마쳤다.
정 대표는 이에 더해 원내대표 공석으로 인한 통일교 특검법과 2차 종합특검법 추진 차질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1/mk/20251231112109739ffls.jpg)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전날 의원총회 직후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아서 2차 특검에 대해 합의해 나갈 것”이라며 “원내대표 교체로 특검법이나 개혁 법안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권 안팎에선 특검법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공석이 되며 협상에도 난항을 빚을 수밖에 없어서다.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통일교 특검 등에 대한) 동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야당에서도 협상 파트너가 부재 중인 상황이니까 협상하자고 하기가 어렵다는 걸 본인들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과 관련된 처리 방향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의 의중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면서 “관련 법안의 진척 사항에 대해선 (빠르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함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박정·백혜련·한병도(이상 3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진성준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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