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명예의전당 투표 ‘1표’ 확보한 추신수…“韓선수 중 독보적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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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린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 겸 육성총괄(43)이 '1표'를 확보했다.
윌슨 기자는 "추신수는 (명예의 전당 후보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5% 득표도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그가 한국 출신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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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린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 겸 육성총괄(43)이 ‘1표’를 확보했다.
제프 월슨 댈러스스포츠 기자는 31일 ‘명예의 전당에는 못 오르겠지만 추신수가 후보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를 포함한 10명에게 투표한 자신의 투표용지를 공개했다.

윌슨 기자는 “추신수는 (명예의 전당 후보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5% 득표도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그가 한국 출신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신수는 한국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는 아니다. 그건 (투수) 박찬호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다. 한국인 최초 빅리그 야수도 아니다. 그 기록은 최희섭이 세웠다”면서도 “다만 한국 선수 중 추신수는 견줄 자가 없을 정도로 최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MLB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추신수 만큼의 성공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는 개척자”라며 “언젠가 한국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나온다면 분명 추신수를 개척자로 언급할 것이다. 이런 추신수의 커리어는 분명 내 한 표를 받을 가치가 있다”며 자신이 소신투표 배경을 설명했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한다. 후보로 뽑히면 10년 동안 자격이 유지돼 매년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할 수 있지만 득표율이 5% 미만이면 이듬해 후보 자격을 잃는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75% 이상 득표 선수는 내년 7월 27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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