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서울 떠날랍니다”...116만명 미친 집값에 떠밀려 ‘탈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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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집값 상승률이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탈서울'을 택한 이들이 116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도 간 아파트 격차가 최대로 벌어지며 집값 부담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집값 상승 압력이 높은 만큼 탈서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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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116만명 넘게 서울 떠나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탈서울’ 기조 강화

31일 국가데이터처의 국내이동통계를 보면 올 초부터 11월까지 서울 전출 인구는 총 116만188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전체의 20% 수준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이 가파른 탓에 서울 거주를 포기하고 경기도로 이사간 이들이 많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2일까지 올해 서울 집값 상승률은 8.48%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와 서울 집값 차이는 가장 크게 벌어졌다. 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7590만원이었는데,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5억5030만원이었다. 두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7억2560만원으로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 차이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경기도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거래 13만6943건 중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율은 13.30%(1만8218건)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집값 상승 압력이 높은 만큼 탈서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경기도 거주의 이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탈서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0~134㎡ 총 710가구로 공급된다. 인근 양지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 단지다. 전체 준공 시 최대 96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향후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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