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년차’ 서강준 첫 연기대상 “기쁨보다 당황…대체되고 싶지 않다"

배우 서강준(32)이 데뷔 12년 만에 첫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5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주인공 서강준은 ‘노무사 노무진’의 정경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김세정과 강태오, ‘모텔 캘리포니아’의 이세영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연기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그는 “기쁜 것보다 굉장히 당황스럽고 놀랍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군대 갔다 와서 처음 찍은 작품이다.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자’ 했지만 나도 모르게 잊고 산 것 같다”며 “무거운 상을 받게 돼 너무 당황스럽고 놀랍다”고 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종종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고민을 많이 하고 연기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더 노력하고 훌륭한 분이 많다”며 “몇 살까지 이 직업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끝낼 때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기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MBC 금토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활약기를 그린 드라마다. 서강준은 국정원 소속 에이스 현장 요원이지만 작전 중 사고를 치면서 좌천된 주인공 정해성을 연기했다.
올해 방영된 MBC 드라마는 한 편도 시청률 10%를 넘지 못한 가운데, 이날 대상 후보 중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8.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청률 최고 성적을 냈다. 이날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조연상, 최우수 연기상, 올해의 드라마상, 대상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서강준은 2012년 6월 연예 기획사 판타지오에서 기획한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공식 데뷔했다. 이후 ‘수상한 가정부’ ‘하늘재 살인 사건’ ‘앙큼한 돌싱녀’ ‘가족끼리 왜 이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화정’ ‘뷰티 인사이드’ ‘치즈인더트랩’ ‘안투라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2021년 11월 육군으로 입대했고 2023년 5월 22일 만기 전역했다. 복귀작으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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