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기대된다” 이 선수가 두산 유니폼 3위라니…무명선수의 대반전→주전 2루수에 전격 도전장

이후광 2025. 12. 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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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두산 베어스 화수분야구 부활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한 오명진이 내년 주전 2루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승호, 박준순 등 경쟁자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지만, 오명진은 "당연히 주전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새로운 감독님, 코치님들이 오신 만큼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올해 가을야구 하는 팀들을 보니까 정말 재미있게 하더라. 부러움을 느꼈다.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해서 내년에 나도 저기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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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두산 이승엽호가 ‘시범경기 타격왕’ 오명진의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경기종료 후 두산 오명진이 데뷔 첫 홈런 겸 만루홈런 기념구를 보이고 있다.2025.04.27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두산 오명진 2025.08.23 /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2025시즌 두산 베어스 화수분야구 부활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한 오명진이 내년 주전 2루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30일 공식 채널에 ‘다시 시작된 베어스의 화수분 야구’라는 제목의 결산 다큐멘터리 영상을 업로드했다. 두산은 오명진을 영상의 썸네일로 장식했고, 오명진의 데뷔 첫 만루홈런 순간을 조명하며 “오명진의 홈런은 두산의 화수분야구가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오명진은 “운이 좋아서 먼저 기회를 받았다. 2군에서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1군만을 보면서 훈련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100% 만족하진 못하지만, 한 단계 스텝업 할 수 있었다”라고 활약 비결을 밝혔다. 

오명진은 2025시즌 두산 내야가 발굴한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세광고를 나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6라운드 59순위 지명된 그는 오랜 2군 생활을 거쳐 올해 107경기 타율 2할6푼3리 87안타 4홈런 41타점 38득점 OPS .687로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군 9경기 무안타가 전부였던 무명선수의 대반전이었다. 

오명진이 이름을 알린 경기는 4월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0-0이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오명진은 롯데 좌완 송재영의 초구 몸쪽 낮은 슬라이더(129km)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랜 무명생활 끝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오명진의 데뷔 첫 홈런 만루홈런은 KBO리그 역대 19번째 기록. 두산에서는 송원국(2001년 6월 2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 최주환(2012년 6월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은 역대 3호 사례였다. 오명진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볼넷 2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OSEN=지형준 기자] 두산 오명진. 2025.07.06 / jpnews@osen.co.kr

인고의 시간을 거쳐 알을 깨고 나온 오명진의 내년 목표는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는 것이다. 강승호, 박준순 등 경쟁자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지만, 오명진은 “당연히 주전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새로운 감독님, 코치님들이 오신 만큼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올해 가을야구 하는 팀들을 보니까 정말 재미있게 하더라. 부러움을 느꼈다.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해서 내년에 나도 저기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오명진은 올해 활약에 힘입어 2025시즌 구단 유니폼 판매 순위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명진은 "감사하게도 팬들이 올해 유니폼을 많이 사주셔서 정산이 기대된다. 내년에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곰들의 모임’을 개최했다.곰들의 모임은 한 시즌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최강 10번타자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팬 페스티벌이다.두산 박지훈, 오명진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2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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