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휩쓴 신인 남돌…킥플립·코르티스·아이딧·엔시티 위시·투어스 [2025 가요 결산③]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2025년 가요계는 또 한 번 신인 보이그룹의 약진으로 활기를 띠었다. 매년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지만, 올해만큼은 특히 신인 보이그룹들의 존재감이 유독 두드러진 한 해였다.
소년미를 전면에 내세운 팀부터, 과감한 새깅 패션으로 힙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룹까지. 각기 다른 음악과 콘셉트를 앞세운 루키들은 무대 위에서 확실한 색깔을 남기며 가요계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또한 지난해 데뷔한 그룹들 역시 1년의 시간을 지나며 한층 능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풋풋함과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2년 차 신인'들은 K-POP 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존재감을 키웠다.

▶JYP의 선택, 7년 만의 신인 '킥플립'
2025년의 포문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열었다. 1월, 스트레이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까지 7인으로 구성된 킥플립은 그룹명처럼 스케이트보드 기술 '킥플립'에서 착안한 활기차고 청량한 소년 콘셉트를 앞세웠다.
특히 눈에 띄는 지점은 꾸준히 상승 중인 앨범 초동 판매량이다. 데뷔 앨범 초동 27만 6천 장으로 출발한 이들은 현재 누적 40만 장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곧 데뷔 1주년을 앞둔 킥플립의 행보는 무대 밖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멤버 계훈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버블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선보인 재치 있는 플러팅 멘트와 자연스러운 '가상 연애' 콘셉트의 메시지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아이돌과 팬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전략적 소통으로도 해석된다.

▶빅히트 뮤직의 승부수, '코르티스'
8월에는 하이브 산하 빅히트 뮤직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 등 5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는 발매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6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2025년 데뷔 신인 가운데 단일 앨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유일한 사례다.
해외 반응 역시 뜨겁다. 코르티스의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9월 27일 기준)에서 15위로 진입했으며, 타이틀곡 'GO!'(고)는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홍보 영상에도 사용됐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멤버들의 적극적인 제작 참여가 있다. 콘텐츠 기획 전반에 직접 관여하며 팀 색깔을 명확히 구축했고, 2005년생 제임스를 제외한 전원이 미성년자인 '젠지 세대'라는 점 역시 젊은 에너지와 힙한 감성으로 이어졌다. 또한 동묘 구제 쇼핑을 즐기며 각자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새깅'(바지를 허리선 아래에 의도적으로 낮춰 입는 스타일)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아이브 남동생', 완성형으로 등장한 '아이딧'
9월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아이딧이 데뷔했다. '아이브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로 주목받은 이들은 글로벌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 뉴키즈'를 통해 선발된 8인으로 구성됐다.
7월부터 두 달간의 프리 데뷔 기간을 거친 덕분에, 아이딧은 데뷔 초부터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싱글 'I did it.'으로 정식 출사표를 던진 뒤, 데뷔 12일 만에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며 빠른 성과를 냈다.
최근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도 입증했다.

▶'보이후드 팝'으로 자리 잡은 '투어스'
플레디스 소속 6인조 투어스는 소년 감성과 청량한 선율을 결합한 '보이후드 팝' 장르를 내세웠다. 특히 타이틀곡 제목이 모두 12글자였다는 점은 이들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제목을 대폭 줄인 '오버 드라이브'로 변화를 시도했다.
후렴구 'Umm'에 맞춰 어깨를 흔드는 안무는 '앙탈 챌린지'로 확산되며 온라인을 강타했고, 배우 김세정과 혜리 등 시상식 참석 스타들의 애교 포인트로도 활용됐다.

▶NCT의 마지막 퍼즐, '엔시티 위시'
2024년 2월 데뷔한 엔시티 위시는 NCT의 마지막 팀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엔시티 유니버스: 라스타트'를 통해 결성된 이들은 보아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데뷔 싱글 '위시'로 초동 28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미니 앨범에서는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기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 10월 31일에는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도 이어가고 있다.

▶2026년을 향한 기대주, '알디원'
이미 데뷔한 팀들 사이에서 경쟁을 예고하는 예비 루키도 있다. 2026년 1월 12일 데뷔를 앞둔 알파드라이브원(ALD1)은 엠넷 '보이즈2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8인조 그룹이다. 최근 '2025 마마 어워즈'와 'MMA 2025'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데뷔 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2025년은 신인 보이그룹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름을 알리며 존재감을 쌓아간 한 해였다.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은 팀부터 성장세를 보이는 그룹, 데뷔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기대주까지 남자 아이돌의 탄생과 발전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26년,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khil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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