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기분 좋아진다며"...나만 못 느낀 이유 있었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동이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질병 등을 앓는 경우에도 걷기 운동만으로 우울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걷기, 유산소, 근력, 스포츠 등 종류 불문 우울증 예방
세부 분석하니 '1년 이상' 꾸준함이 가장 중요해

운동이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걷기 운동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강도가 높을수록 효과는 더 커졌다. 다만, '1년 이상' 꾸준해야 한다는 단서가 달린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주 150분 이상, 1년 이상 꾸준한 운동이 우울증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스포츠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Sports Science, Medicine and Rehabilitation' 온라인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전체역학과 박재호 책임연구원이 제1저자, 임중연 과장 등이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82세 성인 1만9112명을 대상으로 운동의 유형, 주당 수행시간, 지속 기간과 우울 증상 위험과의 연관성을 심층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 및 불안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당 최소 150분의 유산소 운동 수행"을 권고하지만 운동 유형과 수행 수준별로 우울증 위험 감소 효과의 차이를 규명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걷기 운동, 유산소 운동(빠른 걷기, 조깅, 달리기, 사이클, 수영, 댄스, 줄넘기 등), 근력 운동(저항성 운동) 그리고 구기, 라켓, 투기 종목과 같이 규칙과 경쟁이 수반되는 스포츠 활동으로 운동 유형을 구분하고 우울증 예방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집단과 비교했을 때 운동을 수행한 경우 우울 증상 위험이 유형을 불문하고 유의미하게 낮았다. 우울증 위험 감소는 운동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걷기 운동은 19% 낮은 반면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저항성 운동), 스포츠 활동은 각각 41%, 40%, 46% 낮아 효과가 더 컸다.
다만, 구체적으로 이런 효과는 운동 시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우울증 예방 효과는 운동의 종류와 관계없이 주당 150분 이상,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지속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걷기 운동만 해도 우울증 위험이 31% 낮았다.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저항성 운동)은 각각 48% 및 45%, 스포츠 활동의 경우는 57%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운동을 지속한 기간이 12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유의미한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질병 등을 앓는 경우에도 걷기 운동만으로 우울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스포츠 활동과 같은 맞춤 운동을 통해 우울 증상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우울 증상은 개인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부터 유산소·근력·스포츠 활동까지 개인의 여건에 맞는 생활 속 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부남과 동거"...'상간 의혹' 여가수 지목된 숙행, SNS 댓글 막았다 - 머니투데이
- 여동생 속옷 입고 "노예"...남편 불륜 알게 된 아내의 기괴한 학대 - 머니투데이
- '마사지숍' 첫 출근 싱글맘, 배 마사지 받던 손님 "아래로 아래로" - 머니투데이
- "하반신 마비 손자 간병, 딸도 아파"...김영옥 '가족사' 언급하며 눈물 - 머니투데이
- 상의 벗고 키스하는 장모 사위, CCTV에 그대로…글로벌 막장 충격 - 머니투데이
- "너무 지루해 욕 나올 뻔"...이서진, 'SBS 연예대상' 반전 수상소감 - 머니투데이
- 많이 벌면 내년부터 혜택없다… '3000만원' 비과세 막차타려면 - 머니투데이
- '12만전자' 삼성 부장님, 3년 뒤 3600만원 주식 받는다...'최대 1억' - 머니투데이
- "아무리 급해도" 고속도로서 달리는 차량 문 열고 '소변 발사'...충격 - 머니투데이
- 전현무, 링거 논란 의식?...축하무대 못 즐기고 굳은 표정 '포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