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주도한 올해 IPO… 2026년 '7조 시장' 열린다
내년 신규 상장기업 86곳, 공모 규모는 7.2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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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금액이 늘었지만 조 단위 대형사의 상장은 LG CNS 하나뿐이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4월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물러섰고 SK엔무브는 5~6월 중복상장 논란 끝에 SK이노베이션이 지분 30%를 8593억원에 되사오며 상장을 포기했다. 거래소가 모회사 주주 권익 보호 방안을 요구한 게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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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체질 개선의 핵심은 의무보유확약 우선배정제도였다. 기관들이 일정 기간 보유를 약속하면 배정 물량의 30%(내년 40%)를 먼저 주는 방식이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들의 평균 확약 비율은 지난해 6.5%에서 18.8%로 뛰었고 제도 시행 이후엔 40%를 넘었다. 확약 비율 40% 이상인 기업은 13곳, 20% 미만은 7곳이었는데 상장 후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3개 종목 모두 확약이 낮은 기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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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예상 기업가치 최대 5조원)는 11월 예비심사를 신청하며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내년 7월 FI(재무적 투자) 계약 만료 시한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무신사(10조원 희망·업계 추정 4조~5조원)도 이달 초 학국투자증권·KB증권과 외국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간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에식스솔루션즈, SK에코플랜트,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HD현대로보틱스 등도 준비 중이다.
다만 거래소가 중복상장 유형별 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명확한 기준이 나올 때까지 대기업 계열사들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탁 기자 kbt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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