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간 1.9도 올랐는데… 최근 10년 0.9도 급상승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후가 113년 전과 비교해 폭염일수가 2.2배, 열대야 일수가 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의 기온 상승 폭이 지난 한 세기 전체 상승량의 절반에 육박할 만큼 가팔라지면서 한반도 기후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염일수 2배·열대야 일수 4배 증가
30일 기상청이 발간한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면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3년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21도씩 꾸준히 상승했다. 1910년대 12.0도였던 연평균 기온은 2010년대 13.9도로 100년에 걸쳐 1.9도 올랐다.
문제는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다. 2020년대 들어 연평균 기온은 14.8도를 기록하며, 불과 10년 사이 0.9도나 급등했다. 지난 100년간 전체 상승 폭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단기간에 오른 것이다. 역대 연평균 기온 상위 10개 해 중 7개가 최근 10년 내 발생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역대 1위인 지난해 15.4도를 비롯해 2023년 14.8도, 2021년 14.5도 등이다.
●여름 늘고 겨울 줄어 ‘계절 불균형’ 심화
폭염과 열대야 발생 빈도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1910년대 연간 7.7일이었던 폭염일수는 2020년대 들어 16.9일로 2배 이상 늘었다. 열대야의 기세는 더욱 압도적이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는 6.7일에서 28.0일로 4.2배나 폭증했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는 계절의 불균형 역시 최근 10년 새 더욱 두드러졌다. 1912년부터 1940년까지 평균 98일이었던 여름은 최근 30년 평균 123일로 25일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겨울은 109일에서 87일로 22일 줄었다.
김임훈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숙, 논란의 ‘그 이름’ 불렀다 “나래팀장 고마워”
- 유재석, MBC 대상 수상하며 ‘하차’ 이이경 향해 한 마디
- “서양 미녀들 다 제쳤다”…전 세계 ‘1위 미모’ 증명한 K팝 여가수
- “밤까지 시끌” 이시영 ‘민폐 논란’…“이래서 캠핑 안 가” 아우성
- 전현무, 박나래 대신 ‘90도 사과’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
- ‘뉴진스 퇴출’ 다니엘, 위약벌 1000억원? “회생·파산 안 돼” 우려도
- 올해만 ‘5억 기부’…연말에 훈훈한 소식 전한 ‘역대급’ 연예인 부부
- ‘유부남과 불륜 의혹’ 트로트 女가수 숙행, 입 열었다 “최근…”
- 박나래 재산 1억 묶였다… 前매니저들 신청한 ‘이태원 집 가압류’ 인용
- ‘금수저설’ 김민교, 안타까운 가정사…“병원장 父 사기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