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MBC 연기대상' 대상 품었다 “상 무겁고 당황스러워”(종합)

서강준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3월 종영한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최고시청률 8.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서강준이 무대에 오르면서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함께 활동한 배우 강태오가 포옹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무대에 오른 서강준은 트로피를 받은 후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기쁜 것 보다 당황스럽다. 너무 놀랍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제가 이 드라마를 군대 다녀오고 처음 촬영했다. 이 현장이 정말 그리웠다.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하자 생각했는데 솔직하게 그걸 잊기도 했다. 군대에서 억겁의 세월을 보내며 이곳이 정말 그리웠다. 그런데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이 무거운 상을 받은 게 당황스럽고 놀랍다”고 돌이켰다.
더불어 “내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름 고민 많이 한다고 연기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 노력하는 분들이 정말 많고 훌륭한 분들도 정말 많다. 이 자리에 왜 서 있고, 이 상을 왜 들고 있을까, 왜 내가 촬영장에서 한 자리 해먹고 있을까 생각이 든다. 운이 좋아서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서 “제가 몇 살까지 이 직업을 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지만 끝맺는 그 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며 연기하겠다”고 인사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故이순재는 38편의 MBC작품에 출연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허준의 스승 유의태를 연기한 MBC '허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의 활약상을 모은 영상도 공개됐다.
공로상을 대리 수상한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이 (막바지에)두 눈이 안 보이고, 두 귀가 안 들렸다. 배우와 스태프에게 피해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분이셨다”면서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했고, 그의 요청에 따라 배우들 모두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쳐 감동을 자아냈다.



살면서 한 번 뿐인 신인상은 4인이 받았다. '달까지 가자' 조아람,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홍수주, '바니와 오빠들' 이채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이신영이 주인공이다.
'2025 연기대상'은 방송인 김성주, 배우 이선빈이 MC 호흡을 맞췄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대상=서강준
▲올해의 드라마상=언더커버 하이스쿨
▲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강태오, 김세정, 진기주
▲최우수 연기상(일일/단막)=송창의, 장신영
▲베스트 액터상=정경호, 이세영
▲공로상=故이순재(소속사 대표 이승희 대리 수상)
▲베스트 캐릭터상=진구
▲베스트 커플상=강태오&김세정
▲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나인우, 이선빈
▲우수 연기상(일일/단막)=오창석, 윤아정
▲조연상=김남희, 김신록
▲신인상=이채민, 이신영, 조아람, 홍수주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MBC 제공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IC 아닌 JC로 하니 여사 화났다"…‘양평 종점변경’ 의혹 풀 녹취
- 이진숙 "나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좋은 소리 했으면 유임됐을 것"
- [팩트체크] "미국은 다 현금 보상인데"…쿠팡, 뜯어볼수록 ‘꼼수’
-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 외도…애정행각 CCTV 포착"
- [단독] 서울 도심 술집 ‘대변 테러’…외국인 남성 충격 기행
- [단독] "IC 아닌 JC로 하니 여사 화났다"…‘양평 종점변경’ 의혹 풀 녹취
- [팩트체크] "미국은 다 현금 보상인데"…쿠팡, 뜯어볼수록 ‘꼼수’
- ‘현직교사와 문항 거래’ 일타강사 현우진, 조정식 등 46명 재판 넘겨져
- [비하인드 뉴스] ‘장관 아니어서 다행’…막았던 박찬대는 재평가?
- [단독] 서울 도심 술집 ‘대변 테러’…외국인 남성 충격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