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핀트, 2025 AI투자 성과 주목···AUM 4300억 돌파

AI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가 “올 한 해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를 통해 운용자산(AUM) 성장을 이루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30일 전했다. 오는 2026년에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축적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AI투자의 저변을 넓혀 ‘쉽고 편한 금융투자의 표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2025년 금융시장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AI 거품론 등의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단순 시장 추종보다는 정교한 판단과 대응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RA) AI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핀트는 정밀한 운용 전략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투자일임과 자문을 합산한 핀트 AI투자 누적 AUM은 연초 2707억원에서 12월 23일 4389억원으로 약 62% 증가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한국주식’과 ‘한국주식배당플러스’의 AUM은 같은 기간 85억원에서 559억원으로 6.5배 이상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자체 딥러닝 기술과 ESG 평가 스코어 체계를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이 높은 미국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미국 거버넌스 전략’ 역시 성과를 냈다. 해당 전략은 최근 3년 수익률 기준 S&P500을 상회하는 동시에, 국내 미국주식 공모펀드 상위 1%에 속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의 기반에는 수만 개의 개별 계좌를 동시에 독립 운용하는 고도화된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디셈버앤컴퍼니는 자평했다. 자체 개발한 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은 고객 성향에 맞춘 초개인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리밸런싱을 수행한다. 이는 과거 고액 자산가들이 누리던 프라이빗뱅킹(PB)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 서비스의 외연 확장도 두드러졌다. 핀트는 2021년 국내 최초로 개인연금저축 일임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일임 및 자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자문서비스를 출시하며 모든 증권계좌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재 제휴를 맺은 12개 이상의 금융기관 중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KB증권 등 6개 금융사를 통해 IRP 일임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노후 대비와 절세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 수요가 늘면서 핀트의 연금계좌 AUM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개인연금저축 일임과 IRP 일임·자문을 합한 연금계좌 AUM은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계좌당 평균 운용액은 2021년 약 342만원에서 올해 11월 약 1115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핀트는 앞으로도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서비스 이념 아래 기존 운용 전략을 고도화하는 한편,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적용을 확대해 투자자 편의성과 이해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투자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사 및 플랫폼과의 제휴로 고객 접점을 넓히는 등 AI투자를 보다 일상적인 금융투자 서비스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2025년은 세분화된 투자자 니즈에 맞춘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에 주력해 핀트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성과로 입증한 해”라며, “2026년 시장도 상승 기대와 변동성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긴 호흡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해, 금융투자 시장에서 신뢰받는 ‘모두의 자산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숙행, 상간 소송 논란에 직접 입 열어 “프로그램 하차, 법적 절차로 밝힐 것”
- [전문] 뉴진스 다니엘은 왜 찍혔나
- ‘하차’ 조세호, 겨울 바다 입수…“2025년 액땜하고 내년 받자고”(1박2일)
- 한혜진 “내년 이맘때 출산할 수도”…결혼·출산 계획 깜짝 고백 (워킹맘)
- 김숙, 이제야 밝힌 김수용 심정지 당시 상황…“지옥을 맛봤다”
- 유호정♥이재룡, 주차장 부지 ‘310억’ 잭팟…차인표♥신애라 건물 맞은편
- ‘아빠 어디가’ 정웅인 딸 소윤, 뉴진스 해린인 줄…“고1 미술학도”
- ‘특수준강간’ NCT 출신 태일, 징역 3년6개월 확정
- “진짜 억울했나”…전현무, ‘링거 논란’ 피하려다 ‘발기부전’까지 고백
- ‘대세 of 대세’ 이준호·이제훈을 제친 이 남자, 박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