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 힉스의 날

수원/이상준 2025. 12.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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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재아 힉스(31, 203cm)의 39점, 수원을 열광하게 했다.

수원 KT 힉스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39점을 폭격, KT의 111-86 대승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힉스가 39점을 올리면서 30일 기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1, 2위를 KT의 외국 선수들이 나눠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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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기자] 아이재아 힉스(31, 203cm)의 39점, 수원을 열광하게 했다.

수원 KT 힉스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39점을 폭격, KT의 111-86 대승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말 그대로 힉스의, 힉스에 의한, 힉스를 위한 경기였다. 1쿼터 시도한 6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는 등 쾌조의 슛 컨디션을 뽐냈다. 전반전에만 26점을 쏟아내며 KT가 58-42, 넉넉한 격차로 3쿼터를 시작하는 데에 앞장섰다. 이후 3쿼터에는 3점슛과 중거리슛, 덩크슛까지 각종 공격 옵션을 더해가며 39점째를 올렸다.

놓친 야투는 단 2개. 17개를 시도해 15개를 집어 넣었다.

경기 후 힉스는 “최근들어 승리를 할 때마다 늘 접전이었다. 간만에 시원하게 이겨서 좋다”라고 웃었다.

39점은 힉스의 KBL 커리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종전 개인 최다 득점은 삼성 시절이었던 2021년 10월 19일 기록한 29점이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력을 과시,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커리어하이는 참으로 기쁜 일이다. 삼성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웃음). 우리 팀이 승리하는 데 힘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기쁘다”라는 게 힉스의 소감이다.

힉스가 39점을 올리면서 30일 기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1, 2위를 KT의 외국 선수들이 나눠 가지게 됐다. 1위는 지난 21일 데릭 윌리엄스가 기록한 41점이다. 힉스의 39점이 2위인 것.

이를 듣자 힉스는 “(데릭)윌리엄스는 정말 좋은 선수라 많이 배우고 있다. 우리 둘은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것을 이뤘을 때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호흡을 맞추면, 언제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 기간 잠시 부진했지만,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힉스는 “결과가 어떻든 나는 항상 열심히 했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 게 나타나는 중이다. 항상 뒤에서 묵묵히 열심히 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나도 더 잘할 수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은 KT의 2025년 마지막 경기였다. 올해를 서울 SK에서 2옵션으로 시작한 힉스는 한 해의 마무리 시점에서는 KT의 사실상 1옵션 선수로 올라섰다.

2023-2024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어 개막전도 치르지 못하고 한국을 떠난 적도 있다. 그런 그가 훌륭하게 컨디션을 회복, 당당히 주축 선수로 올라선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힉스는 2025년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물음에 “SK에서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첫 시즌이라 기회도 적었고, 기량도 안 나왔다. 이후 KT랑 계약한 후에는 건강한 상태로 올 수 있었다. 그게 감사하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선수 생명에 지장을 주는 부상이다. 그것을 극복하고 플레이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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