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듀오 활약에 만족’ 문경은 감독 “우리 팀 중심이다”...‘5연패’ 김효범 감독 “농구가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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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1-86으로 승리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한 라운드에 한 번, 많으면 5-6경기에 한 번은 이런 경기 나와야 하는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온 것 같다. 다행히 올해 마지막 경기에 폭발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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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태 인터넷기자] KT가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1-86으로 승리했다.
완승이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50%의 적중률로 3점 16개를 얻어맞고 패한 KT는 3점포 13개 포함 111점을 몰아치며 설욕전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평균 74.6점(7위), 3점 성공률 29.5%(9위)로 6.8개(10위)를 성공해오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세 가지 지표 모두 10개 구단 중 하위권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한 라운드에 한 번, 많으면 5-6경기에 한 번은 이런 경기 나와야 하는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온 것 같다. 다행히 올해 마지막 경기에 폭발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3점 시도 횟수도 많고 정확도도 높은 삼성을 상대로 2점을 주더라도 외곽을 막으려고 했는데 전반전부터 주효했다. 이원석에게 전반에 10점을 줬고, 이근휘에게 3점을 얻어맞았지만 멀리서 던진 무리한 슛이 들어간 거라 개의치 않았다”고 돌아봤다.
외국선수 듀오의 맹활약도 큰 힘이 됐다. 힉스는 21분 16초만 뛰고도 39점을 몰아쳤고, 윌리엄스는 14분여 동안 18점을 올렸다. 힉스는 KBL 개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29점).
문경은 감독은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인) 김선형이 없다고 생각하고 플랜을 짜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윌리엄스와 힉스가 있다. 윌리엄스가 초반보다는 득점력이 상승하면서 국내선수들한테 믿음을 주는 것 같다. 리바운드에서는 힉스보다 약하니까 실점은 늘어났을 수 있다. (선수 기용은) 상황에 따른 내 선택에 달렸다. (김)선형이가 복귀하면 더 안정적인 팀이 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박민재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 보여줬다. 3쿼터에 3점도 하나 성공했다. 큰 신장에 비해서 발이 빠르고, 스크린을 잘 피하면서 쫓아다니는 수비 센스도 갖추고 있다. 3&D 자원으로 키워보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박민재는 이날 20분 동안 5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시즌의 절반을 마친 KT다. 2025년 예정된 모든 경기도 마무리했다. 13승 14패로 6위. 정확히 반환점을 돈 셈이다. 공동 7위 그룹(삼성, 현대모비스, 소노)와 3.5경기로 꽤 차이가 나지만, 5위 SK와의 차이도 2.5경기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간격을 좁혀야 한다. 문경은 감독은 “4라운드부터 위를 바라보기보다는 아래만 보면서 가다 보면 상위권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향후 일정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소노,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가 됐고 6위 KT와의 차이는 3.5경기로 벌어졌다. 케렘 칸터가 개인 최다인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니콜슨이 5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김효범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농구가 문제가 아니다. 태도, 자세, 마음가짐이 문제다. 다 내 책임이다. 분위기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니 연패를 빨리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젊은 선수들 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겠다”는 짧게 총평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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