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해넘이·해맞이… 아픔은 잊고 희망을 품다

보물섬남해에서 해맞이./경남신문DB/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이 저물고, 2026년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왔다. 경남 곳곳에서는 올해 마지막 31일 뱀의 해를 보내는 해넘이와 말의 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거제 장승포항 불꽃축제 /거제시/

양산 천성산 /양산시/
◇양산, 천성산에서 해맞이=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양산 천성산 해맞이 행사가 양산목련라이온스클럽(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양산지구 제3지역 소속)의 주최·주관으로 1일 천성산 천성대 일원에서 개최한다.
천성산은 양산 12경 중 하나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새해 일출은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 수평선에서 오전 7시 26분쯤 둥근 해머리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해돋이 관람 전 무대 행사(오전 6시 30분~일출 전)가 천성산 일출을 담은 영상과 레이저 쇼를 시작으로, 지난 번뇌를 벗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승무 공연, 새해 대박을 기대하는 박 퍼포먼스, 땅의 기운으로 잡귀를 쫓고 시민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등이 마련돼 있다.
◇고성, 남산공원등서 해맞이= 남산공원, 동해면 해맞이 공원에서는 고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최하는 해맞이 기원제를 시작으로, 새해 떡 나누기 행사, 무료 소원지 달기, 흥겨운 농악 공연 등이 마련된다. 상리면 문수암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려 고즈넉한 사찰에서 새해 첫해를 맞으며 한 해의 편안과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마련된다. 상족암 군립공원, 거류면 화당리 오장동 등지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빼어난 일출 경관으로 잘 알려진 하일면 동화마을 명덕고개, 평촌마을 해맞이 공원, 일윤사 등에도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을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된 통영 달아공원 전망대 모습./통영시/
◇함안, 말이산 고분군서 해맞이= 함안군에서는 1일 오전 7시 함안군청 광장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병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함안군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함안군연합회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함안군 해맞이 행사는 통일기원제와 북울림, 풍물한마당, 떡국나눔 순으로 진행한다.

솥바위에 몰려든 해맞이 인파들이 소원지를 작성하여 데크 소망등에 달고 있다./의령군/
◇의령, 솥바위일원서 해맞이= 의령군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의령읍 정암리 솥바위 일원에서 새해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의령군 해맞이 행사는 새마을운동 의령군지회 주관으로 열리며 떡국 나눔, 소망등 달기, 농악공연 해맞이, 새해 인사, 징치기 순으로 진행한다.
◇합천, 화엄사 입구서 해맞이= 합천군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합천읍 마령재 화엄사 입구 일원에서 ‘2026 합천읍청년회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장소 옆 도로변 일출 전망대에서는 새해 첫 해돋이를 관람할 수 있다. 합천군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7분으로 예상된다. 당일 합천읍청년회와 부인회는 현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루떡 절단식도 진행하며 새해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통영, 이순신공원서 해맞이= 통영시는 정량동 이순신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해맞이 행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원 기원초 밝히기, 성악가 신문희(‘아름다운 나라’ 원곡자)와 통영여성 합창단 공연, 퓨전국악 공연, 신년 축하 메시지 전달, 신년 떡 절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로 새해 소망지 쓰기와 포토존도 운영한다. 정량동 이순신 공원은 한산대첩 승전 해역인 견내량과 한산도 제승당을 한눈에 바라보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통영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다.

창녕군 해맞이 명소 추가 사진(남지철교)/창녕군/
◇창녕, 남지철교와 관룡사 용선대서 해맞이= 창녕군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해맞이 명소로 남지철교와 관룡사 용선대를 추천했다.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남지철교는 창녕군 남지읍에 위치한 교량으로, 넓게 흐르는 낙동강 위로 떠오르는 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이다. 군은 1일 오전 7시부터 남지철교(남지체육공원) 일대에서 ‘제18회 새해맞이 남지철교 일출 행사’를 한다. 해맞이 행사는 없지만 창녕 관룡사 용선대는 평생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장소로 추천된다. 용선대는 많은 이들에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의 바람을 기원할 수 있는 뜻깊은 공간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우포늪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합면주민자치회는 대합면 태백산 정상에서 새해맞이 면민 안녕기원제를 개최하고, 부곡면 청년회는 부곡면 덕암산에서 해맞이 산신제를 올릴 예정이다.
◇사천, 삼천포대교서 해맞이= 일출 명소로 꼽히는 삼천포대교에서 1일 오전 6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삼천포대교 해맞이는 해를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고 이를 축하하는 축포 발사, 한해 소원빌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뜨기 전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새해 1월 1일 ‘2026 해맞이 Warm 이벤트’가 진행된다. 1일 일출 시간에 맞춰 케이블카가 오전 6시 조기 개장하며 일출맞이 고객은 300명 한정으로 매표가 진행된다. 이날 방문객에게는 캐릭터 담요(500개)와 핫팩(1500개)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서 해넘이·해맞이= 제22회 상주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상주은모래비치 주차장 일원서 열린다. 상주면연합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 새해 카운트, 불꽃놀이 등이 열리며, 물메기 무료 시식과 특산품 판매행사도 곁들인다. 행사는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리듬장구, 상주은모래밴드, 이금숙 선화무용단의 공연이 식전에 펼쳐지면서 분위기를 돋운다. 밤 12시에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2026년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새해 첫날에는 상주 해양레저 스테이션과 돌제 일원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다랭이마을에서도 1일 오전 7시32분 일출에 맞춰 관광안내소 일원에서 농악공연, 소원문 쓰기 등 해맞이 행사가 시작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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