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데뷔 10년 만에 첫 신인상 "못 받으면 깽판 치려고 했다"[SBS 연예대상]

▲ 김원훈. 출처| 2025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김원훈이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원훈은 30일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으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수상자로 호명된 김원훈은 "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얼떨떨해하며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올해 상복이 없어서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받고 싶었다. 오늘도 상 못 받으면 깽판 치려고도 생각했는데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원훈은 "올해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코미디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간 코미디가 너무 힘들고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다. 이 상은 제가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 잘 버텨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잘 버텨보도록 하겠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2025년도에 너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저희 마이턴 프로그램을 만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과분한 사랑을 돌려드리는 건 웃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김원훈은 "저희 아빠가 요즘 들어 일을 관두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제가 정말 노후 생활을 책임진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아직은 섣부르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제가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뼈그맨' 면모를 보였다.

▲ 김원훈. 출처| 2025 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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