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여당 원내대표직 전격 사퇴…“1월 11일 차기 선출”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며, 결국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당과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사퇴하지 않겠단 의지가 강했지만, 배우자와 자녀 의혹에 공천헌금 묵인 의혹까지 더해지자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터져나오던 의혹에도 버티던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결국 물러났습니다.
상식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6월 '명심'을 업고 당선된 지 200일 만입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퇴 결정은 시시비비를 가린 뒤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법적 공방도 예고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 당시부터 각종 의혹에 휘말렸던 김 전 원내대표, 일주일 전부터 폭로전에 불이 붙었습니다.
고가 호텔 숙박권 사용 의혹에 적극 반박하던 김 전 원내대표는,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지난 23일 : "(혹시 청탁금지법….) 그게 해당이 안 될 거예요."]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과 보좌진을 통한 자녀의 업무 지원 의혹 등에 이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묵인 의혹까지 불거지자 사퇴를 결심한 거로 보입니다.
차기 원내대표는 다음달 11일 선출됩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백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계파색이 옅은 3선 박정, 백혜련, 한병도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입니다.
새 원내대표는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원내를 지휘하게 됩니다.
원내대표 선거와 함께 최고위원 3명에 대한 보궐선거도 치러집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는데 두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내 권력 지형에도 변화가 있을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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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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