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싫어하지만 손흥민은 존중한다'…104년 앙숙 관계도 인정 '달갑지 않지만 기억에 남을 것'

김종국 기자 2025. 12.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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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앙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 레전드 앙리가 손흥민에 대한 존중을 나타낸 것이 주목받았다.

영국 아스날인사이더는 지난 28일 손흥민에 대한 앙리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손흥민의 북런던더비 활약을 재조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아스날전 기록에 대해 20경기에 출전해 5승6무9패를 기록한 것과 함께 8골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것을 언급했다.

아스날인사이더는 '앙리가 손흥민의 팬이지만 손흥민은 오랫동안 아스날에게 골칫거리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많았고 아스날 팬들에게는 안타깝지만 손흥민 아스날을 상대로 기록한 골과 어시스트 기록은 훌륭했다.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자주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였다'며 '토트넘과 아스날의 라이벌 의식은 매우 강렬하지만 손흥민이나 앙리처럼 뛰어난 선수를 보유한 팀이 있을 때는 그 선수들의 재능에 대해 서로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스날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서 인정받지 않을 수 없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앙리는 자신이 단 한 마디도 나쁘게 말할 수 없는 토트넘 레전드가 한 명 있다고 인정했다. 아스날 레전드인 앙리가 토트넘이나 그 선수들에 대해 좋은 말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앙리는 토트넘을 조롱할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또한 아스날의 라이벌인 토트넘을 싫어한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는다'며 '앙리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토트넘의 레전드가 한 명 있다. 앙리는 슛포러브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은 토트넘을 좋아하지 않지만 손흥민에 대해서는 나쁜 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지난 1921년 1월 첫 대결을 펼친 후 그 동안 198차례 맞대결을 펼치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더비 중 하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에서 적지 않은 발자취를 남겼다.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30일 '토트넘을 좋아하지 않는 앙리가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혔다'며 '앙리의 칭찬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앙리는 아스날에서 228골을 기록해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하며 전설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앙리는 아스날과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축구 해설가로 자주 출연해 토트넘을 비판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앙리가 손흥민을 존중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스날에게는 꾸준히 위협적인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앙리가 손흥민의 뛰어난 기량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치열한 라이벌 관계 속에서도 때때로 상호 존중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런던더비는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 중 하나로 남아있지만 손흥민과 앙리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은 소속팀과 관계없이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며 '아스날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은 존경받을 만한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앙리가 손흥민을 특별히 언급한 것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축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의 업적은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록 달갑지 않겠지만 아스날 팬들에게도 손흥민의 활약은 기억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앙리/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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