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기름인데 왜 지명했나" 김은혜, 이혜훈 향해 "장식품 장관 우려" 직격

현영희 기자 2025. 12.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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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이혜훈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강하게 비판하며 "장식품이 될 것이라면 장관직을 맡지 않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혜훈 내정자가 보수의 역량과 유능함을 국정에서 증명해주길 바랐다"면서도 "자신의 과거를 설득할 자신이 없고, 대통령 앞에서 야당 노릇을 할 결기가 없다면 장관직을 맡지 않는 것이 후보자 자신과 나라를 위해 더 옳은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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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은혜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이혜훈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강하게 비판하며 "장식품이 될 것이라면 장관직을 맡지 않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확장 재정 기조와 이혜훈 후보자가 그간 강조해온 건전 재정은 "타협이 어려운 철학의 문제"라며 "물과 기름 같은 관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빛의 혁명이 아닌 빚의 혁명"이라며 현 정부의 재정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고물가·고환율 상황을 언급하며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까지 동원하려는 상황에서 정부 스스로도 답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혜훈 후보자 지명 배경을 두고 "정부 개입 최소화와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주장해온 보수 인사를 발탁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내정 발표 직후 관련 소신이 담긴 과거 SNS 글을 삭제한 점을 문제 삼으며 "지운다고 진짜 지워질 것 같으냐"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인선과 관련해 "리스크가 적은 정책 방향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경제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기껏 상품을 가져와 놓고 내용물은 쓰지 않은 채 포장지째 둔다면 디스플레이용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혜훈 내정자가 보수의 역량과 유능함을 국정에서 증명해주길 바랐다"면서도 "자신의 과거를 설득할 자신이 없고, 대통령 앞에서 야당 노릇을 할 결기가 없다면 장관직을 맡지 않는 것이 후보자 자신과 나라를 위해 더 옳은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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