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폐쇄 또 연장…4월 2일까지

김성빈 기자 2025. 12.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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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연장…정상화 시기 불투명
무안국제공항. /남도일보DB

무안국제공항 임시 폐쇄 기간이 한 번 더 연장될 전망이다.

당초 내년 1월 5일까지였던 공항 운영 중단 기간이 4월 2일까지로 늘어나면서, 공항 정상화는 다시 한 번 미뤄지게 됐다.

30일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부산항공청은 최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서에 무안국제공항 폐쇄 기간 연장 요청 의견을 제출했다.

무안공항의 임시 폐쇄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시작됐다.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선 그리고 활주로 연장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공사 진척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네 번째 연장에 들어갔다.

폐쇄 일정은 지난 2024년 4월 18일까지였으나, 이후 7월과 10월, 내년 1월로 세 차례 연장됐다. 이번 조치로 또 다시 석 달간 운영이 멈추게 되는 셈이다. 활주로 재포장 및 유도로 정비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장 여건 악화로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사고 원인 규명을 두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독립성과 재조사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보완조사 일정이 추가되며 공항 재개장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항공청 관계자는 "현재 연장 요청을 제출한 상태로, 내년 1월 5일 이전에 최종 승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공항 안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장으로 1년 넘게 이어져온 지역 여행업계의 피해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