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바뀌고 길이 열린다… 2026년 인천 ‘체감 변화의 해’
1월 5일엔 제3연륙교 드디어 개통
7월 제물포·영종·서해·검단구 출범
공공도서관 2곳·파크골프장 조성
i-실버패스·천원복비 정책도 시행

2026년 인천시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을 중심으로 교통, 복지, 문화 등 정책 전반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굵직한 변화들이 나타날 전망이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행정체제 개편'이다. 내년 7월 1일부터 시는 기존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전환된다. 중구 일부와 동구를 통합한 제물포구가 새로 출범하고, 현재 중구인 영종도는 영종구로 분리된다. 서구는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서해구와 검단구로 나뉜다.
이로써 영종구와 검단구에는 생활권 내 구청이 신설돼 여권 발급과 각종 민원 업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인 서구가 분리되면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줄어 행정서비스 품질과 신뢰도 향상이 예상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제3연륙교 개통'이 핵심 이슈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는 왕복 6차로 해상교량으로, 오는 1월 5일 개통 예정이다. 통행료 무료화는 영종·청라 주민들에게는 개통 당일부터 적용되며, 전 시민 대상으로 확대되는 시기는 4월 중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무임교통 정책 'i-실버패스'가 시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전용 카드 발급을 준비 중이다.
생활 기반시설과 문화·체육시설 확충도 이어진다. 우선 영종·옹진 수도사업소가 1월 출범한다. 이로써 섬 주민들의 수돗물 공급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에는 공공도서관 2곳이 새로 문을 연다. 백령중고 공공도서관(가칭)은 1월, 검단신도시 공공도서관(가칭)은 5월 개관 예정이다. 이로써 시 공공도서관은 64개소에서 66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양육비 지원도 지속 확대된다. 1~7세 아동에게 지급되는 천사지원금은 2025년생까지 대상이 확대되고, 신청 기한은 아동 생일로부터 120일 이내로 늘어난다. 월 10만 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대상이 기존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주거·건강 복지 분야에서는 '천원복비'와 시립 치매요양원 개원이 주목된다. 천원복비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억 원 이하 주택의 전·월세 중개보수를 1천 원으로 낮추는 정책이다. 인천 최초 공립 치매요양원은 계양구에 문을 열며, 하반기부터 입소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디지털 행정서비스도 한 단계 진화한다. 시민참여 종합플랫폼 '인천e지갑' 앱이 상반기 중 출시돼 스마트폰 하나로 블록체인 기반 신원 확인, 원스톱 행정 신청, 전자증명서 발급, 시민 참여형 챌린지 등 통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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