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다" 증명

양우철 기자 2025. 12. 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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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1개 팀 중 연봉 9위
팀 총액 73억7천564만6천 원
전년대비 22억 여원 이상 감소
ACLE 8강·코리아컵 준우승 성과
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제한된 연봉 규모 속에서도 2025시즌 또 한 번의 역사를 썼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코리아컵 준우승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돈보다 조직력'이라는 팀 색깔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2025시즌 K리그1·2 선수 연봉 현황에 따르면, 광주는 선수단 연봉 총액 73억7천564만6천 원으로 K리그1 11개 구단(군 팀 김천상무 제외)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K리그2 구단까지 포함한 전체 25개 구단 기준으로는 11번째 수준이다.

해당 금액은 전년도 연봉 총액 96억6천198만9천 원과 비교해 23.7% 감소한 수치다. 광주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1천275만9천 원으로, 국내 선수 평균 1억6천789만8천 원, 외국인 선수 평균 6억2천307만6천 원 수준이다. 이는 K리그1 전체 선수 1인당 평균 연봉 3억1천176만5천 원은 물론, 국내 선수 평균(2억3천781만8천 원)과 외국인 선수 평균(8억3천598만5천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럼에도 광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구조 속에서 시즌 내내 경쟁력을 유지하며 연봉 규모와 무관하게 경쟁력을 보여줬다.

2025시즌 선수단 연봉 지출이 가장 많은 구단은 울산HD였다. 울산은 206억4천858만4천 원으로 1위에 올랐고, 전북 현대가 201억4천141만9천 원, 대전하나시티즌이 199억3천138만8천 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1 11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1천368억1천306만6천 원으로 집계됐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1천176만5천 원이며, 이 가운데 국내 선수는 2억3천781만8천 원, 외국인 선수는 8억3천598만5천 원이었다.

구단별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4천359만2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5억997만2천 원), FC서울(4억1천77만5천 원) 순이었다.

2025시즌 K리그1·2를 통틀어 국내 선수 최고 연봉자는 전북현대의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15억9천만 원을 받으며 1위에 올랐고, 울산의 김영권(14억8천만 원)과 조현우(14억6천만 원), 전북 박진섭(12억3천만 원), 대전 주민규(11억2천만 원)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대구FC 세징야(21억 원), FC서울 린가드(19억5천만 원),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15억4천만 원), 인천 무고사(15억4천만 원), 전북 콤파뇨(13억4천만 원) 순이었다.

2025시즌 K리그2 14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729억6천566만7천 원으로 집계됐다. 구단별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107억6천12만3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삼성(95억6천852만5천 원), 충남아산(66억5천874만4천 원)이 뒤를 이었다. 전남드래곤즈는 61억5천211만9천 원으로 K리그2 5위에 위치했다.

K리그2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4천253만4천 원이었다. 국내 선수 평균은 1억647만5천 원, 외국인 선수 평균은 4억1천285만3천 원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1인당 평균 연봉은 인천(2억9천345만8천 원), 수원(2억6천517만9천 원), 서울이랜드(1억9천354만8천 원) 순이었다. 전남은 1만5천876만4천 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연봉 현황은 기본급에 출전수당·승리수당·공격포인트 수당 등 각종 수당과 기타 옵션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에는 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지급된 금액이 모두 포함됐다.

산출 대상에는 2025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한 차례라도 등록된 모든 선수가 포함됐다. 시즌 중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실제 소속 기간에 따라 비례 적용됐으며, 예를 들어 시즌의 절반만 소속된 경우 0.5명으로 계산됐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