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심정지 당시 현장 공개…김숙 "임형준과 CPR, 임종 호흡 무서워"

정유진 기자 2025. 12.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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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심정지를 했을 당시의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서 공개된 '죽음에서 돌아온 자 김수용..그날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김수용이 지난 11월 심정지가 왔을 때 함께 있었던 김숙, 임형준과 함께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김숙은 김수용이 쓰러졌을 당시 임형준과 돌아가며 CPR을 했었다며 "구급대가 왔다, CPR을 계속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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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티비'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개그맨 김수용이 심정지를 했을 당시의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서 공개된 '죽음에서 돌아온 자 김수용..그날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김수용이 지난 11월 심정지가 왔을 때 함께 있었던 김숙, 임형준과 함께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이날 김숙은 "저분이 저승을 보고 왔다면 저는 지옥을 맛봤다"며 김수용을 소개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김숙티비' 촬영 중 쓰러졌고, 세 사람은 같은 장소에서 당시의 상황을 재현했다.

김숙은 김수용이 쓰러졌을 당시 임형준과 돌아가며 CPR을 했었다며 "구급대가 왔다, CPR을 계속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오빠한테 정말 고마운 게 있다, 한마디 하겠다, 여기 다시 오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사실 형준 오빠랑 앰뷸런스 따라가면서 얘기했지만 당분간 쉬어야겠다고 얘기했다, 형준 오빠와 나는 오빠 얼굴을 끝까지 보고 있던 사람이었다, 9분 정도였다, (구급대원들이) 빨리 왔는데 하루 같았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김숙이 챙겨주는 부활 기념 반숙란을 먹으면서 "나는 결심했다, 다시 태어났으니까, 임형준을 아빠라고 생각하고 김숙을 엄마라고 생각할 거다, 나를 양아들로 받아달라"고 말하며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숙티비' 방송화면 캡처
'김숙티비' 방송화면 캡처
'김숙티비' 방송화면 캡처

김숙은 "우리가 10분 정도 (CPR을) 했고, (구급대원들이) 오셔서 20분 하셨다, 오빠가 호흡이 안 돌아왔다, 30분 동안, 내가 범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고, 김수용은 "네가 신인 때 나를 죽인다고 했으니까, 경찰은 너를 범인으로 생각했을 거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이어 김숙은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김수용의) 신분증을 주고, 글자 보는데 오빠가 57세인가, 순간 우리가 어린 나이가 아니다, 우리는 어릴 때 만나서 아직 그 감성이 있지만 숫자를 쓰는 순간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숙은 "면회가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면회를 가야 할 거 같았다, 선배님의 마지막 얼굴은 숨이 멎었을 때 봤다, 임종 호흡할 때 모습이니까, 잠도 안 오고 그냥 너무 무섭더라"면서 결국 영상으로라도 살아있는 김수용의 얼굴을 봤었다고 말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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