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동에 대규모 물류창고 가동… 교통난·안전사고 우려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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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대규모 쿠팡 물류창고가 들어서면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물류창고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는 서화초등학교가, 1.3km 거리에는 서림초·서흥초가 위치해 있고, 반경 400~800m 이내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빌라, 오피스텔 등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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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품센터사거리 화물차 상시 통행…정체 우려
쿠팡 “가동·대책 답변 거부”…시, 입지 기준 손질 예고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대규모 쿠팡 물류창고가 들어서면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물류창고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는 서화초등학교가, 1.3km 거리에는 서림초·서흥초가 위치해 있고, 반경 400~800m 이내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빌라, 오피스텔 등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상황이다.
30일 중부일보가 찾은 해당 물류창고 인근 산업용품센터사거리에는 창고를 출입하는 대형 화물차량을 비롯해 인근 인천 공작기계 매매단지와 산업용품 유통센터 1·2·3단지, 일반(기계)산업단지 등을 오가는 화물 적재 차량이 끊임없이 보였다.
인근 상인 A(59) 씨는 "이 일대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고 화물차 통행이 잦은 지역"이라며 "물류창고 가동으로 더 크고 많은 화물차가 밤낮없이 오가게 되면서 교통 체증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민 역시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인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하는 차량들로 도로가 혼잡한데, 창고 화물차량이 더해지면 상황이 더 악화될 전망"이라며 "외출할 때마다 사고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제의 '쿠팡 인천 45센터'는 옛 인천트럭터미널 부지에 총 면적 25만580㎡(지하 2층~지상 9층, 높이 77m) 규모로 조성돼 지난 8월 개장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확대 가동을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쿠팡 측은 현재 물류센터 가동 현황과 규모, 안전대책 등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허인환 제물포주권포럼 대표(전 동구청장)는 지난 29일 논평을 통해 인천시에 ▶원도심 내 물류시설 입지 기준 재정비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 입지 시 주민 설명회와 공론화 절차 의무화 ▶기업이 유발하는 추가 교통량과 환경 부하에 대한 '교통·환경 분담금' 부과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해 관심을 모았다.
인천시는 대형 물류창고로 인한 경관 훼손과 교통·소음·화재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중심으로 주거지 반경 500m 이내 대형 물류창고 입지를 제한하는 방안을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라며 "다만 미추홀구 도화동은 용도지역상 공업지역으로 분류돼 단순 입지 제한이 아닌 개발행위 허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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