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전 0시 축제 교통 통제 줄이고 기간 늘린다

이심건 기자 2025. 12. 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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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가 2026년부터 '기간은 늘리고, 불편은 줄이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신, 축제 기간을 확대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함께 겨냥했다.

축제 전체 기간은 기존 9일에서 11일로 확대되지만, 시민 불편이 집중됐던 중앙로 전면 교통 통제는 본행사 4일로 한정한다.

이는 교통 혼잡과 일상 불편을 줄이면서도, 축제 기간 확대를 통해 원도심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보다 장기간 지속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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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 0시 축제 추진계획 확정
축제 9→11일 확대·중앙로 통제 4일
가수 초청 공연에서 글로벌로 확대
대전 0시 축제 개막식[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2026년부터 '기간은 늘리고, 불편은 줄이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신, 축제 기간을 확대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함께 겨냥했다.

대전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2026 대전 0시 축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입찰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년간 축제 운영 경험을 토대로,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공유됐다.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은 변화한 축제 환경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내년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기간과 교통 통제 방식이다. 축제 전체 기간은 기존 9일에서 11일로 확대되지만, 시민 불편이 집중됐던 중앙로 전면 교통 통제는 본행사 4일로 한정한다. 나머지 7일간은 원도심 상권 이면도로 일부 구간만을 제한적으로 통제해, 상권 활성화 중심의 사전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교통 혼잡과 일상 불편을 줄이면서도, 축제 기간 확대를 통해 원도심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보다 장기간 지속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구성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시는 기존 유명 가수 초청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전 세계인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K-POP 경연대회'를 핵심 콘텐츠로 도입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 오르는 방식으로, 관람형 축제에서 참여형 글로벌 축제로의 전환을 꾀한다.

거리 퍼레이드는 본행사 4일 동안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해 규모와 완성도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대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퍼레이드 참여 구조를 마련해, 시민 주도의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대전 0시 축제의 상징인 '3무(無) 축제' 기조도 유지된다. 시는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운영을 통해, 국내 지역축제의 모범 사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는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난 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0시 축제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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