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일출보러 정동진 가자”...동해선 KTX 개통 이후 대구경북 이용객, 연말연초 강원도 여행 수요 늘어

김정원 기자 2025. 12.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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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새해를 앞두고 동해선 KTX-이음 열차가 운행하기 시작한데 힘입어,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이 앞다퉈 강원도로 '일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30일 오전 7시50분 부산 부전역에서 동해선 KTX-이음 열차의 신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대구본부는 동해선 KTX-이음 열차 신규 운행과 연말연시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30일간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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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KTX-이음 개통 후 오는 31일, 1일 양일간 열차 모두 매진
동대구 출발 누리로, ITX-마음도 ‘인기 행렬’
동해선 KTX-이음이 동해안을 따라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병오년 새해를 앞두고 동해선 KTX-이음 열차가 운행하기 시작한데 힘입어,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이 앞다퉈 강원도로 '일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30일 오전 7시50분 부산 부전역에서 동해선 KTX-이음 열차의 신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TX-이음 열차는 강릉~부전 구간을 하루 6회(상·하행 각 3회) 운행한다. 적은 운행횟수로 인해 연말연시 일출을 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지난 25일부터 예매 폭주 사태를 빚었다.

KTX-이음 열차는 동대구역을 경유하지 않지만, 경북 경주역과 포항역을 거치기 때문에 대구에서 경주와 포항으로 이동하는 수요 또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후 기준으로 31일과 내년 1월1일 동대구역에서 경주역 또는 포항역으로 운행하는 모든 열차의 좌석은 한두 석의 여유가 있을 정도다. KTX-이음 열차는 포항~강릉 구간을 2시간30분에 주파하기 때문에 동대구역에서 경주역 또는 포항역으로 이동해 KTX-이음 열차를 이용하더라도 동대구역에서 탑승할 수 있는 기존 누리로 열차에 비해 2시간 가까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열차 예매 앱 '코레일톡'을 확인한 결과, 31일 포항~정동진 구간을 운행하는 동해선 KTX-이음 열차 3편은 모두 매진 상태다. 포항역을 기준으로 오전 9시20분 첫차에 이어, 오후 3시28분과 오후 9시11분에 각각 출발한다. 또한 여유있게 강원도에서 새해 일출을 맞기 위해 정동진과 강릉으로 이동하려는 수요도 많아 30일 오후 9시11분에 출발하는 막차 역시 매진을 앞두고 있다. 31일 정동진 여행을 앞두고 있는 류모(27)씨는 "경북에서 강원도까지 KTX를 타고 갈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며 "이제 긴 시간 운전을 하지 않고도 일출을 보러갈 수 있어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해선 KTX-이음 열차 인기와 함께, 앞서 개통했던 동대구~강릉 구간 누리로·ITX-마음 열차도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다. 30일 오후 현재 31일과 내년 1월1일 열차편이 대부분 매진됐거나, 좌석 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동대구역에서 누리로·ITX-마음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포항와 경주로 이동하는 것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환승 없이 편하게 강원도로 가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레일 대구본부는 동해선 KTX-이음 열차 신규 운행과 연말연시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30일간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이 동해선 주요 역인 고래불·영해·영덕·강구역 포토존을 배경으로 한 인증사진을 네이버폼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동해선 KTX-이음 열차 신규 운행과 연말연시 해돋이 관광수요가 겹치면서 동해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역 접근성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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