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불패' 남지현X문상민, '은애하는 도적님아' 13% 찍고 KBS 살릴까 (Oh!쎈 현장] [종합]

연휘선 2025. 12.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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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연휘선 기자] 믿고 보는 배우 남지현과 '확신의 대군상'으로 부상한 문상민의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사극불패 신화를 쓰며 KBS를 구할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이가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역인 남지현, 문상민을 비롯해 홍민기, 한소은 등이 참석해 함영걸 PD와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 아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드라마다. 남지현이 병자들을 위해 양반 댁 곳간을 터는 '길동'이 된 얼녀 홍은조 역을, 문상민이 은조를 마음에 품고 '길동'을 쫓는 왕자 이열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홍민기가 은조와 부딪히며 욕망을 꿈꾸기 시작한 임재이, 한소은이 재이의 정혼녀인 양반가 규수 신해림 역으로 가세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백일의 낭군님'으로 호평받은 남지현과 '슈룹'을 통해 대세로 부상한 문상민이 만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두 배우가 청춘사극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사극불패신화를 이어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작품을 연출한 함영걸 PD는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대해 "낮에는 의녀로 살아가고 밤에는 의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남지현 분)와 종사관이자 대군으로 살아가는 이열(문상민 분)이 서로의 시선으로 살아가고 사랑하며 서로의 조선을 지켜내는 작품이다. 보시면서 많은 위로와 감동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남지현,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2.30 /sunday@osen.co.kr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 네 배우의 캐스팅은 어떻게 완성됐을까. 함영걸 PD는 캐스팅 이유에 대해 "한 줄로 이야기하자면, 연기 잘하고 예쁘고 잘생겨서 캐스팅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도 드라마가 잘 돼야 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금 부담스러운 이야기이기는 한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이야기의 사이즈가 크고, 어떻게 해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남지현 배우님이 함께 해주기로 결정하시면서 너무 대본을 잘 보시는 거로 유명하니 이 분이 하시면 내가 아주 살짝 얹어갈 수 있겠다 생각했다.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워낙 사극에서도, 연기 경력도 기시고. 은조가 의녀이기도, 의적이기도 하면서 영혼 체인지가 되면서 남성성까지 스펙트럼을 많이 소화해야 하는데 그런 배우가 제 기준에선 많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남지현 배우님은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으시고 단단하고, 다양한 은조를 표현해주실 거라 믿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상민 배우님은 이열이라는 캐릭터가 가져야 할게, 저희가 결국 '대군'이다 보니 은조라는 노비 신분의 사람 앞에 나타날 왕자님 같은 존재인데 '대군'의 모습을 가져야 했다. 확신의 '대군상', 누가 봐도 차세대 '문짝남', '확신의 대군상'인 분이라 그런 이미지가 너무 잘 맞았다. 기존의 '슈룹'으로 백상 신인상도 받아서 사극 연기력 증명이 끝났고 이열이 능글맞은 매력이 있는 캐릭터인데 그런 것들이 이 작품을 하면서 같이 밀려왔다. 이 작품에서 단단함을 같이 가진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민기 배우는 요즘 보기 힘든 마스크를 갖고 있다. 본인 만의 개성이 강하다. 저희 드라마의 장점이 주인공 두 분의 얼굴합이 잘 맞는다. 삼각관계도 중요한데 위협적인 존재가 한 명쯤 필요한데 홍민기 배우가 해주면 긴장감도 가지면서 존재감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다. 이 친구라면 긴장감을 끌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했다. 

더불어 "한소은 배우는 굴러들어온 복 같은 배우다. 처음엔 해림으로 생각을 못했다. 전에는 성숙하고 아련한 역할을 많이 했다.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많이 갖고 있다. 전에 '귀궁',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같은 작품을 보고 딥한 역할을 많이 했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결국 환상의 합이 된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남지현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2.30 /sunday@osen.co.kr

2018년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남지현. 이후 '수상한 파트너', '작은 아씨들', '하이쿠키', '굿 파트너' 등 출연작마다 호평받아온 그가 오랜만에 다시 사극을 선택했다. 

그는 "8년 정도 텀이 있는지 체감을 못했다. 사극도 8년, KBS 작품도 11년 만이더라. 굉장히 뜻깊다. 오랜만에 하는 사극에 오랜만에 하는 KBS에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 말씀처럼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한 회 한 회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고 인물들의 감정 변화가 계속 있어서 조금씩 성장하고 관계성도 변화한다"라며 "은조는 정말 다양한 상황과 정말 다양한 감정을 마주해서 여러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로맨스 부분도 보여드릴 수 있고 성장물로 한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순차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 그런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최선을 다해 소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2.30 /sunday@osen.co.kr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를 통해 아역 배우로 시작해 20 여 년의 경력을 쌓고 있는 남지현. 그에게는 후배이자 또래인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남지현은 "사실 저는 경력 차이를 잘 모른다.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작품을 많이 하게되는 것 같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특히 그는 "옆에 계시는 세 분의 동료 배우 분들이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스스로의 커리어를 어떻게 짜아나갈까 고민하는 동료들이다. 그런 면에서 경력은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어떻게 보면 또래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비슷한 상황을 겪어왔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고 하면 조금 손을 내밀어서 ‘이런 건 어때?’ 정도만 해도 될 것 같다.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오는 친구라 제가 많은 걸 도와줄 필요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대본 리딩을 많이 하고 시작했다. 감독님, 작가님하고 충분히 이야기를 한 상태로 시작했다. 작품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조정하면서 찍었기 때문에 재미있고, 일할 맛 나는 현장이었다. 마음이 항상 즐거웠다. 날씨가 더웠던 것도 있는데 그런 더위를 쉽게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자부했다.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남지현,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2.30 /sunday@osen.co.kr

문상민은 2000년생으로 이번 작품에서 1995년생인 5세 연상의 연기 선배 남지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연하남’ 이미지로 호평받은 문상민인 만큼 ‘웨딩 임파서블’에서는 배우 전종서,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는 배우 신현빈과도 호흡했던 터. 다시금 연상연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은 어떨까.

문상민은 "앞선 두 작품도 누나들이랑 했는데 이번 작품을 들어갔을 때 열과 은조의 나이 차이를 여쭤봤다. 제가 한 살 오빠라고 하시더라. 그 부분에 몰입을 하면서 은조를 ‘오빠미’로 끌고 나가야겠다 생각했다. 연상연하의 케미스트리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을 크게 하진 않았다. 여동생 같은 느낌으로 품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지현 누나 만의 매력이 있다면, 현장에서 굉장히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가 모두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그래서 누나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아무래도 4부 이후엔 제가 은조를 연기해야 하다 보니, 남지현의 매력이 뭘까 굉장히 주시해서 봤다. 닮아가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문상민은 '21세기 대군부인'의 변우석을 비롯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박지훈, '재혼황후'의 주지훈 등 다양한 왕, 왕자 캐릭터들과의 비교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싶었다. 저만의 무기가 있다면, 열의 대사, 열이 가진 성격, 대본에 적힌 캐릭터만 살려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저는 이걸 충실하게 잘 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외적으로는 피부과도 많이 다닌다. 평소보다 많이 다녔다. ‘대군’이니까 조금 더 열심히 다녔다. 열을 충실하게 소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사가 너무 좋다. 가슴을 쿡쿡 찌르는, 마음을 울리는 게 있는 것 같다. 최대한 담백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대사에 갖고 있는 에너지가 워낙 크다 보니 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해보려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홍민기, 남지현, 한소은,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2.30 /sunday@osen.co.kr

'영혼 체인지' 사극 로맨스라는 작품의 소재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비교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에 함영걸 PD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도 재미있게 보았다. 같은 사극이라는 점에서 사극붐을 같이 이끌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그는 "감독 입장에선 아예 다른 작품이다. 이전 작품에서 영혼 체인지가 ‘남여’의 영혼 체인지에 방점을 찍었다면 저희는 ‘대군’과 ‘의녀’의 영혼이 바뀌는 게 핵심이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시각을 넓혀가며 조선을 구원하는 성장형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영혼 체인지가 로맨스보다는 다른 식으로 바뀌는 것도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 장치만 비교하면 같을 수 있는데 사용하고 대본에 구현하는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문상민 또한 "감독님 사무실에 가면 콘티를 늘어놓고 고민을 하시더라. 촬영 전에 걱정이 많으셔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장에 나가니 감독님이 ‘테토’ 그 자체였다. 속전속결로 준비하신 걸 다 찍으셨다. 저희 현장에서 든든한 수장 역할을 감독님이 해주셔서 정말 놀라웠다"라고 거들었다.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홍민기, 남지현, 함영걸 감독, 한소은,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2.30 /sunday@osen.co.kr

남지현은 배우 동료들에 대한 신뢰도 상당했다. 그는 "사실 처음 만났을 땐 같이 작품을 한 배우가 없어서 어떻게 친해져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어색함이 없어진 것 같다"라며 "사극엔 또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선배님들이 정말 좋으시고 정말 따뜻하시다. 최원영, 하석진, 김정난, 김석훈 선배님 다. 또 제가 다시 만난 선배님이 많았다. 선배님들, 어른들이 따뜻하게 해주시니까 저희가 마음 편하게 신나게 같이 놀면서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년을 여는 기대작인 작품이지만 KBS의 전작들이 유독 시청률 고전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이번 작품을 향한 우려도 있는 상황. 함영걸 PD는 "일단, (편성)띠에 대한 부담감보다도, 요즘 시청자 분들이 눈이 워낙 높으시다. 전작이 잘 돼도 다음 작품이 재미 없으면 바로 (시청률이) 내려가고, 반대로 전작이 별로여도 다음 작품이 좋으면 바로 올라가더라.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진심으로 임했다. 저는 저희 드라마가 정말 좋은 작품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했다. 긴장은 되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품을 만들려 최선을 다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그는 "목표 시청률 같은 것이, 제 마음속에는 항상 99%, 100%라고 생각하고 그러면 너무 좋겠지만 시청자 분들의 사랑을 받는 게 정말 어렵더라"라면서도 "개인적으로 문상민 배우 생일인 4월 14일의 4.14%로 시작해 당연히 남지현 배우 생일인 9월 17일의 9.17%를 거쳐 두 배우 생일을 합친 13.31%로 마무리하고 싶다. 저희 드라마 당연히 열과 은조가 이뤄질텐데 잘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실제로도 그 정도 시청률이 나오면 저 나름대로 웃으며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목표 시청률을 그렇게 잡았다"라고 말해 남지현과 문상민을 감동하게 만들기도.

이 같은 정성과 다정함이 작품으로도 시청자에게 전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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