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숙원' 잇단 해결…신계용 시장 "교육·의료·자족으로 답하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5. 12. 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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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염원, 정책으로 완성" 지식정보타운 단설중 신설·3기 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막계동 10만㎡ 개발 본격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자족도시 전환 가속
시 승격 40주년 미래 비전 제시…5년 연속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 '명성'
신계용 과천시장./사진=권현수기자

경기 과천시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이라는 숙원사업을 잇달아 해결하며 도시 전환의 분기점을 맞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부터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며 "교육과 의료 서비스 확충은 시민이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신설과 종합병원 유치를 꼽았다. 인구 유입이 빠르게 늘어난 지식정보타운은 그동안 중학교 신설 요구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시는 지난 5월 지식정보타운 근린공원3 부지를 단설중학교 부지로 최종 확정했으며, 2028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그는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편이 컸던 만큼, 단설중 신설은 단순한 학교 하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정주 여건을 안정시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시민 오랜 염원 종합병원 건립…과천 의료 지형 달라진다
종합병원 유치 역시 과천 시민의 숙원이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설 종합병원은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암, 심뇌혈관, 소아·노인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춘다. 첨단 ICT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최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상 규모는 1단계 300병상으로 시작해 2단계에서 200병상을 추가 확충한다.

신 시장은 "과천 시민이 서울 대형병원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응급 대응력 강화는 물론 지역 의료 수준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단설중 건립부지 등 지식정보타운 현장을 점검하는 신계용 시장./사진제공=과천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본격화…의료·첨단산업 융합 거점으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10만8333㎡ 규모의 역세권 부지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종합병원과 함께 13개 오피스타워가 조성된다. 여기는 노유자시설, 웰니스 커뮤니티, 축구장 2.5배 규모의 센트럴가든, 문화·상업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바이오·헬스케어, 의료기기, 연구개발(R&D), IT 등 신산업 기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병원과 연계한 연구·교육 기능까지 더해 의료·바이오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지사가 아닌 본사 이전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의료, 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계획도./사진제공=과천시

2026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둔 과천의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신 시장은 "과천의 다음 10년은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 삶의 질이 균형 잡힌 도시"라고 규정했다. 종합병원과 첨단 특화지구, 주암지구 개발 같은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교통, 교육, 정주환경 개선을 병행해 도시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신 시장은 "대형 개발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라며 "교육과 의료 서비스 확충은 물론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의 정주 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도시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은 작은 도시지만 행정의 밀도와 완성도로 평가받아 왔다"며 "5년 연속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관련 "법과 원칙 따라 살핀다"
최근 고양시가 신천지 시설 종교시설 허가 직권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신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종교시설 행정에서도 공공성과 적법성,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확인한 판례"라고 평가했다.

과천 역시 유사한 현안을 안고 있는 만큼, 관련 사안을 법적 기준에 따라 점검하고 있다. 신 시장은 "특정 단체를 겨냥한 행정은 없으며, 모든 사안은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한다"며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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