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둘이 합쳐 100살’ 정성룡, 최고령 미우라와 한솥밥 먹는다…J3 후쿠시마, 임대 영입 확정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골키퍼 정성룡(40)이 일본 축구 최고령 선수 미우라 가즈요시(58)와 한솥밥을 먹는다. 최전방 공격수와 최후방 골키퍼 둘이 합쳐 100살 베테랑이 J리그를 누빈다.
J3리그(3부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가 요코하마에서 임대 이적한다. 기간은 2026년 6월30일까지”라면서 “미우라는 5년 만의 J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내년 1월10일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7년 2월생으로 일본 역대 최고령 현역 선수인 미우라는 59세를 맞는 시즌도 현역에서 뛰게 됐다. 요코하마 시절 이후 하부 실업 리그 등을 임대로 뛰던 미우라는 5년 만에 J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어린 시절 브라질 축구 유학을 떠나 1986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처음 프로로 데뷔한 그는 이후 파우메이라스, 마츠바라, 코리치바 등을 거쳤고, 유럽에서 제노아와 디나모 자그레브 등과 같은 구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89경기 55골로 역대 일본 대표팀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전성기가 지난 후에도 미우라는 요미우리 FC, 비셀 고베 등을 거쳐 현재는 요코하마 소속으로 임대를 통해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있었다. 이미 58세의 나이로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미우라는 정성룡과 함께 뛰게 됐다. 축구 대표팀 수문장이기도 했던 정성룡은 2003년 포항 스틸러스 입단 후 2006년 프로에 데뷔했다. 정성룡은 이후 성남과 수원 삼성을 거쳐 가와사키에 입단해 본격적인 J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J리그 역사상 최고의 한국인 수문장 중 한 명으로서 활약했다. 2024년까지 9시즌 연속 주전 자리를 지켰다. J리그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J1리그 우승만 4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주전에서 밀려 가와사키를 떠났던 정성룡은 지난 24일 후쿠시마에 공식 입단했다.
정성룡이 환갑에 가까운 미우라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어떤 스토리를 쓰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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