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상징 ‘노란 승차권’, 역사 속으로
KBS 2025. 12. 30. 13:03
뉴욕의 지하철 개찰구 앞.
노란색 바탕에 파란 글씨가 새겨진 이 작은 교통 카드는 뉴욕의 유명한 랜드마크만큼이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1994년 도입된 지하철 카드는 뉴욕의 교통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간 무료 환승, 하루권과 주간권 도입, 각종 할인 요금제까지.
지하철 카드는 뉴요커들의 이동 반경을 넓혔습니다.
[조디 샤피로/뉴욕 교통박물관 큐레이터 : "이전보다 훨씬 더 멀리 이동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에게 정말 큰 변화였죠."]
그런데 이 노란 카드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뉴욕시는 올해 마지막 날을 끝으로 이 지하철 카드를 공식 폐지하고, 카드나 휴대전화를 개찰구에 대기만 하면 통과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입니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시민 : "제 어린 시절의 한 부분도 함께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시민 : "유효기간 지나서 집에 메트로카드가 14장씩 굴러다니는 건 싫었어요."]
뉴욕시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27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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