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보낸 영광의 시절, "넌 최악이었어" 막말 들어도 행복했다...모우라가 회상한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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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을 가장 좋아했다고 밝혔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고, 당시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결승 진출이 희미했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후반 막판 모우라가 극적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결승 진출이라는 반전을 이뤘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 만료와 함께 모우라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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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을 가장 좋아했다고 밝혔다.
모우라는 브라질 출신이다. 자국 명문 상파울루를 거쳐 2012-13시즌 도중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PSG 통산 229경기 46골을 남겼고, 2017-18시즌 도중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그는 2018-19시즌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당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한 모우라는 리그 32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보여준 '암스테르담의 기적'으로 토트넘 역사에 영원히 남을 장면을 연출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고, 당시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결승 진출이 희미했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후반 막판 모우라가 극적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결승 진출이라는 반전을 이뤘다.
그러나 영광의 시간은 짧았다. 가레스 베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모우라는 점차 벤치로 밀려났다. 설상가상으로 2022-23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 만료와 함께 모우라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모우라는 친정팀 상파울루로 복귀했고, 올 시즌까지 꾸준히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을 떠났음에도 옛 팀과 손흥민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기도 했다. 평소 손흥민과 절친했던 모우라는 2021-22시즌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손흥민을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내가 혼자 씩씩대고 있는데, 모우라가 뛰어 오더니 득점왕 만들어주겠다고 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인증샷을 올려 토트넘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최근 토트넘 시절을 회상한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영국 'ESPN'은 30일(한국시간) 모우라의 말을 옮겼다. 모우라는 “내가 함께 일했던 감독 중 가장 좋았던 분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는 사람의 눈을 정면으로 쳐다보며 소통하고, 매우 투명하고 솔직한 감독이다”고 회상했다.
이어 “때때로 그가 나에게 '오늘 기분 어때?'라고 물어본다. 내가 '괜찮다'고 말하면, 그는 '정말? 내가 보기엔 지난 경기에서 넌 진짜 최악이었거든'이라고 받아친다”고 덧붙이며 농담을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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