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수비의 핵’ 제러드 데일 영입 승부수…박찬호 공백 메울까?

정길훈 2025. 12.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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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i5YAYzaAyv0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이어서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와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양 기자 안녕하세요.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이하 양우철):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프로야구 얘기해 볼게요.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에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 총액 120만 달러의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올러는 내년에도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진의 원투 펀치를 이루며 마운드의 한 축을 맡게 됐는데요. 올러는 올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팀 내 최다인 11승을 거뒀고 149이닝 동안 169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히 9이닝당 탈삼진 10.1개로 리그 5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구위를 앞세웠고요. 올러는 내년 시즌도 타이거즈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렌다며 비시즌 동안 몸 상태를 잘 만들어 팀의 도약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정길훈: KIA의 새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가 합류했어요. 이 선수 보니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더군요.

◆ 양우철: 네. KIA는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해럴드 카스트로와 계약을 마쳤는데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의 카스트로는 신장 183센티미터, 체중 88kg의 체격을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고요.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8리, 391안타, 16홈런, 15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4경기에서 타율 2할 9푼 4리, 27홈런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99경기에서 타율 3할 7리, 21홈런, 65타점, OPS 0.892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고요. 기본적으로 내야 수비를 소화하지만, 외야도 맡을 수 있어 수비 활용도 역시 강점으로 꼽힙니다. 계약 금액은 총액 100만 달러인데요. KIA 관계자는 카스트로에 대해 우수한 콘택트 능력과 클러치 상황 해결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고요.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도 보유하고 있어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정길훈: KBO가 내년 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도입하지 않습니까? 지금 대부분의 팀은 투수를 선택했는데 KIA는 이채롭게도 호주 출신의 내야수를 선택했어요.

◆ 양우철: 네. 다음 시즌 처음 시행되는 아시아 쿼터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제러드 데일이 합류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7만 달러, 옵션 4만 달러로 총액 15만 달러입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지난 2016년 호주 ABL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요. 2019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어 트리플 A 두 시즌을 포함해 총 6시즌을 소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육성 선수로 입단해 2군에서 41경기 타율 2할 9푼 7리, 35안타, 2홈런을 기록했고요.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가을리그에서는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9리, 17안타, 7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KIA 구단은 데일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유격수 박찬호가 떠난 이후 젊은 내야 유망주들과 시너지를 통해 내야의 안정감을 더해 줄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정효 전 감독이 떠나면서 광주 FC 후임 감독에 누가 올지 관심이 많았는데 이정규 서울 이랜드 FC 수석 코치가 선임됐죠?

◆ 양우철: 네. 프로축구 광주 FC가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김정수 전 제주 SK FC 감독 대행이 아닌 이정규 전 이랜드 서울 FC 수석 코치를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규 신임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로 광주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데요. 팀의 전술 철학과 선수단 운영을 가까이에서 경험한 인물입니다. 광주 구단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정규 감독이 광주만의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축구 철학을 계승하면서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시민구단의 재정 여건과 팀 운영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 기존 기조를 유지하거나 보완해 성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역시 이번 감독 선임의 주요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 정길훈: 이정규 감독이 새내기 감독인데요. 광주 FC가 이 시점에 이정규 감독을 선택한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 양우철: 말씀한 것처럼 이정규 감독에게나 광주에게나 이번 선임은 프로구단 감독으로서 리스크가 큰 도전입니다. 여기에 더해 광주는 FIFA 징계로 인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신규 선수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이기도 한데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광주는 이런 여러 제약과 현실을 모두 감안한 상태에서 가장 적절한 지도자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효 전 감독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바로 시스템 축구인데요. 이정규 감독은 그 시스템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현시점에 광주에 가장 잘 맞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또 3년간 광주에서 몸담으며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강점이고요. 물론 광주가 현재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정규 감독은 다가오는 내년 1월 5일 태국 후아힌으로 떠나는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기존 자원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양 기자 말씀한 대로 광주 FC가 새해 1월에 겨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감독은 선임했고 또 선수단도 구성해야 할 텐데 선수단 구성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양우철: 일단 광주는 내부 단속부터 차분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FA였던 수비수 안영규와 미드필더 하승운과 재계약에 성공했고요. 여기에 지난여름 합류했던 장신의 외국인 공격수 프리드욘슨과도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규 선수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존 자원들과 재계약을 통해 전력 이탈을 최소화했다는 점은 광주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광주는 신규 등록은 불가능하지만, 미래를 내다본 영입도 진행했는데요. 바로 선문대학교 출신의 2003년생 윙어 오하종을 영입했습니다. 오하종은 구단 내 미드필더 강희수, 김동화와 함께 선문대를 대학 축구 4관왕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자원입니다. 다만 현재 등록 금지 징계로 인해 오하종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는 6월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한 상황인데요. 광주는 그 전까지 선수의 팀 적응과 전술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면서 이후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밟을 계획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배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9연패에 빠졌는데요. 연패가 길어지고 있어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양우철: 그렇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지난주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대 3으로 패하며 9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모두 20점을 넘기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는데요. 외국인 주포 조이가 13득점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점이 뼈아팠습니다. 박은서가 11점, 시마무라가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조이의 공격이 흔들리면서 전체 득점 루트가 더 단조로워졌습니다. 수치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는데요. 한국도로공사의 공격 성공률이 51%를 기록한 반면 페퍼저축은행의 공격 성공률은 38.4%에 그쳤습니다.

◇ 정길훈: 페퍼저축은행이 이번 주에 두 경기 예정돼 있죠?

◆ 양우철: 네. 먼저 오늘 오후 7시 GS 칼텍스와 홈에서 맞대결을 펼치고요. 금요일에도 IBK 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주 홈에서 2연전을 치르는 만큼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반드시 분위기 반전을 노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정길훈: 네. 빨리 연패를 끊고 반등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잘 들었습니다.

◆ 양우철: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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