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CEO 전성시대…위기 속 ‘실전형 리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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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재계의 선택은 '젊은 피'와 '현장 사령관'이었다.
500대 기업 신임 CEO의 평균 연령은 57.7세로 전년보다 2살 젊어졌고, 재무 전문가 대신 생산·제조 등 현장 출신이 대거 발탁됐다.
재무 출신 CEO 비중은 28.1%에서 23.6%로 낮아진 반면, 생산·제조 등 현장 출신은 1.8%에서 10.9%로 크게 늘어나는 등 직무 배경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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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보수적 기조 강화”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6년 재계의 선택은 '젊은 피'와 '현장 사령관'이었다. 500대 기업 신임 CEO의 평균 연령은 57.7세로 전년보다 2살 젊어졌고, 재무 전문가 대신 생산·제조 등 현장 출신이 대거 발탁됐다.
30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연말까지 발표된 2026년도 신임 CEO는 총 55명이다.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말띠 신규 CEO는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곽희필 ABL생명보험 사장 등 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1966년생이다.
신임 CEO의 평균 연령은 57.7세로, 전년(59.8세) 대비 2.1세 낮아져 체감 연령이 한층 젊어졌다. 1960년대생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0년대생이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1950년대생은 1명에 그쳤다.
최연소 CEO는 유일한 1980년대생인 자동차 부품 업체 HL클레무브의 이윤행(43) 사장이다. 반면 최고령은 전영택(66) 삼천리 사장으로 이번 조사에서 유일한 1950년대생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승진 비중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신규 CEO 55명 가운데 52명(94.5%)이 자사 출신으로 전년(89.5%)보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롯데쇼핑은 외부 출신 김상현 부회장 대신 자사 출신인 김원재(57) 전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LG화학은 30년 가까이 회사에 몸담은 김동춘(57) 사장을 신학철 부회장 후임으로 임명했고, KT는 '정통 KT맨'으로 불리는 박윤영(63) 전 KT기업사업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재무 출신 CEO 비중은 28.1%에서 23.6%로 낮아진 반면, 생산·제조 등 현장 출신은 1.8%에서 10.9%로 크게 늘어나는 등 직무 배경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기업 환경에서 조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내부 검증을 우선하는 보수적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출신 대학을 보면 여전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스카이' 비중이 높았다. 최근에는 한양대 출신 CEO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신임 CEO 중 여성 CEO는 2명에 그쳤다. 다만 전년(1명)보다는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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