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정책 혁신, 도시와 시민을 연결하다 [새빛수원]

◇수원형 복지정책, 따뜻한 시민 돌봄
올해 수원시는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해 1만4천여명에게 도움을 줬고, 찾아가는 기초생활보장사업 설명회를 열어 대상자를 발굴하는 한편 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저소득층의 자활을 활성화하고자 올해부터 7월1일을 자활의 날로 지정하고 첫 기념식을 진행해 의지를 북돋웠다.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한 이웃을 포용하는 것은 수원시의 지속적인 관심사다. 올해 고령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 ‘쉼마루’를 설치해 운영하기 시작했고, 285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지원해 차별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탰다. WHO 고령친화도시를 3회째 재가입에 성공하며 어르신의 행복을 짓고, 고령친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주거복지 분야는 ‘수원형’이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맞춤형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됐다. 다자녀 가정이 주거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원휴먼주택 신규 입주자 49가구 선정, 비주택 거주자 137가구의 주거 상향, 자립 준비 청년에게 도움을 주는 셰어하우스CON, 위기 상황에 요긴하게 사용되는 긴급지원주택 등이 그것이다.
◇수원형 가족정책, 건강한 사회 환경

수원시는 올해 1월 여성가족국을 신설해 성평등과 가족 지원 정책을 건강하게 아우를 수 있는 중심축으로 활용했다. 여성, 가족, 아동, 이주민 등을 함께 보듬고 포용하며 건강한 사회환경을 만들었다.
먼저 양성 평등 정책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성인지 통계를 구축하는 한편, 4대 폭력 예방교육 등 젠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맞는 정책도 수립했다. 대표적인 것은 중소사업장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꼽을 수 있다. 이 정책은 300인 미만 사업장에 다니는 학부모가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2개월 동안 최대 60만원을 지원한다. 구별 특성을 반영한 1인가구 거점사업도 눈에 띄었다.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성과는 다양한 수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6천여명에 달하는 아동 지원과 다함께돌봄센터, 드림스타트 등 체계적인 시스템은 ▲드림스타트사업 유공 국무총리상 ▲2025년 아동정책영향평가 우수지자체 장관상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평가 경기도 우수기관 등이 잇따랐다.
◇수원형 환경정책,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시는 수원형 탄소중립 행정체계 구축을 위해 35개 실천수칙을 제작, 실천하고 있다. 가구별 에너지 이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에너지를 절감하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은 119개 단지로 참여가 늘어났다. 탄소중립 교육은 시민 8만9천여명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확산 기반을 강화했다. 멸종위기종인 해오라비난초 증식과 5개 분류군의 생물다양성 조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색역 일원에 탄소중립 사업을 집약하는 그린도시 사업은 시민참여형으로 공간을 구현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순환과 이용을 위한 시정 성과도 있었다. 수원의 저소득 취약계층 1만6천여가구에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800여곳에 냉방기와 조명기기 등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일월과 영흥 두곳의 수원수목원은 도심 속 쉼터 기능과 함께 찾아가는 새빛정원상담실을 운영, 정원 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 틈새 공간을 활용한 손바닥정원은 올해 201개소가 추가돼 3년만에 825개소로 늘어났다.
◇수원형 생활정책, 특별한 일상 생활

수원시는 봄부터 가을까지 연등축제, 부활절축제, 수원연극축제, 헤리티지콘서트, 국가유산 야행, 발레축제, 재즈페스티벌 등 달마다 대규모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했다. 여기에 찾아가는 예술무대와 행복한 길거리 공연도 확대했다.

수원시 관광 분야 역시 눈에 띄게 성장했다. K-컬처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외국인 대상 민박업 등 관광사업체는 234곳으로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이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의 관광을 대표하는 3대 가을 축제는 112만명이 방문해 604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생활체육을 확대하는 스포츠 인프라도 늘어났다. 대부둑공원에 장애인들을 위한 론볼장이 생겼고,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상부에는 축구장과 야구장이 갖춰져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시는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고자 63개교에 훈련비를 지원하고, 576개 학교스포츠클럽의 활동을 지원했다.
◇수원형 소통정책, 정성 담은 적극행정

2025년 수원시정 성과의 토대는 시민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행정 노력이었다. 시민의 목소리로 시정의 방향을 찾는 새빛만남은 하반기 중 88일간 44개 동에서 진행되며 468건의 건의를 듣고 현장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100일 동안 50개의 민원함을 설치해 소통했던 ‘폭싹 담았수다’는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했다. 사소한 생활 불편부터 건의사항까지 접수에 제한을 두지 않은 민원함에는 1천658건의 민원이 쏟아졌고, 86%를 해결했다.
수원시가 대도시와 소멸위기도시의 상생 모델을 만든 것도 올해의 주요 성과다. 10년간 친밀하게 지낸 봉화군과의 협력으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조성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 40일 동안 수원캠핑장을 다녀간 2천600명 중 66%가 수원시민으로 집계됐고, 캠핑장 인근 상권에도 활기가 도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5년 수원에서는 문화와 체육, 여가 등 시민의 일상이 더 다양해지고 풍요로워졌다”며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하는 성과는 수원시의 근거 있는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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