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주술사들 새해 예언…"트럼프 중병 걸리고 마두로 몰락"

윤다정 기자 2025. 12.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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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주 초리요스에서 열린 연말 의식에서 한 주술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다. 2025.12.29.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페루 주술사(샤먼)들이 새해 의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병에 걸리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몰락한다는 2026년 예언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페루 주술사들은 매년 12월 말 이듬해의 정치·사회적 전망에 대해 예언하는 의식을 치른다.

주술사들은 이날 페루 리마의 해변에서 모래 위에 꽃을 뿌리며 의식을 진행했다. 세계 지도자들의 대형 사진을 들고 와 그 위로 칼을 교차시키고 향을 피우며, 일부 사진은 발로 밟기도 했다.

주술사 후안 데 디오스 가르시아는 "미국은 대비해야 한다. 트럼프가 심각한 질병에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마두로가 패배하는 것을 본다"며 "마두로는 베네수엘라를 떠나 도망칠 것이다. 그는 붙잡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자국 정치와 관련해서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가 3수 끝에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가르시아는 "페루를 통치하는 꿈을 꾸는 그 여인에 대해, 나는 와추마(산 페드로 선인장)를 통해 게이코 후지모리가 2026년에 대통령이 될 것임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분쟁이 종식되고 평화의 깃발이 올라가는 것을 본다"고 예언했다. 주술사들은 지난 2023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예언한 바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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