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책임 회피 아닌 진실 가릴 것"

YTN 2025. 12.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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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거취 표명까지 할지가 관심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며칠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혹이 확대, 증폭되어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 정치가 더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믿어 왔기에끝까지 제 자신에게도 묻고 또 물었습니다.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진실을 끝까지 밝히는 길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제 거취와도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민주당 원내대표로서의 책무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여 저는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저의 의지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과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약속했던 민생 법안과 개혁 법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함께 애써주신 문진석 운영수석님과 부대표단 의원님들 그리고 당직자 그리고 보좌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모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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