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고 못나서…고백 거절 무서웠다” 심권호, ‘53년’ 모태솔로 이유 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레슬링 국가대표 심권호가 53년 '모태솔로'가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심권호는 53년간 사실상 모태솔로라고 고백하며 "대학교 3학년 때 여자랑 처음 대화했다.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의사소통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심권호는 1993년 국가대표 발탁 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48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권호는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성과 대화의 기술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날 심권호는 53년간 사실상 모태솔로라고 고백하며 “대학교 3학년 때 여자랑 처음 대화했다.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의사소통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소개팅, 미팅 등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그는 “내가 고백했는데 거절당할까 봐 겁이 났다. 내가 키 작고 못났으니까”라고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윤경, 이지영, 김가란 등이 선생님으로 나서 심권호와 함께 실전 돌입에 나섰다. 심권호는 이들과 생애 첫 여자와 장보기, 세 여성과 저녁식사 등 미션을 진행했다. 심권호는 “모르는 부분 배우는 걸 좋아한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신의 진짜 재산은 레슬링 기술이라고 밝힌 심권호는 “내 기술은 동영상으로 분석이 불가능하다. 내가 직접 가르쳐야 한다. 내가 죽으면 내 기술은 없어지는 것”이라고 레슬링에 관해서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금메달 획득 이후에도 여성에게 고백하지 못했다는 그는 “겁났다. 망칠 확률이 99%잖냐”면서 “메달 딴 후 인기가 생겼다. 여자가 다가온 적도 있었는데 ‘저 여자분이 왜 나한테 오지?’ 싶었다. 내가 아닌, 국가대표 심권호를 보고 오는 게 아닌가 의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촌 가면 나보다 키 크고 잘생기고 능력이 비슷한 친구들이 많았다”면서 “여자들이 그쪽으로 간다. 내가 어렵게 여자랑 대화를 트면,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 내 자리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심권호는 1993년 국가대표 발탁 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48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그는 한국인 최초 레슬링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기도 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30일 火(음력 11월 11일) - 매일경제
- [단독] “내 집인데 왜 못들어가”…지주택 분양권 날벼락 - 매일경제
- “대만 규모 7.0 강진에 TSMC 첨단 공정 영향 불가피” - 매일경제
- 정부 국장 복귀 ‘당근’ 내놨지만…경제학자 절반 “내년 미국주식 유망” - 매일경제
- “주식 잘 모를 땐 사두라네요”...불장에 올해 13조 ‘개미사랑’ 몰린 ETF - 매일경제
- “그래서 이 아파트, 얼마면 돼요?”…토허제 여파에 서울 아파트값 ‘깜깜이’ - 매일경제
- 초고액 자산가 85% “내 자식들, 내 돈 물려받을 준비 안됐다”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30일) - 매일경제
- 경제학자 한목소리 “고환율·고물가, 내년 한국경제 위협” - 매일경제
-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강민호 품에 안은 삼성, 이제는 원태인 다년 계약에 올인 - MK스포츠